
🌍 지구는 현재 진행형 810편 - 반정부 시위 잦아든 이란…‘당근과 공포’로 봉합에 나선 정권
🔥 불길했던 거리의 함성이 잠잠해졌다.
그러나 이란의 위기는 끝난 게 아니라, 잠시 눌러놓은 상태에 가깝다.
반정부 시위가 급격히 잦아든 이란에서 정부는 ‘경제 해결’과 ‘관대한 처분’을 앞세운 당근책을 쏟아내며 정국 수습에 나섰다. 동시에 국제사회는 전혀 다른 문제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혼란 속에서 이란의 고농축 핵물질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다.
🧯 “경제 해결하겠다”…정권 3부 요인 공동 성명
19일(현지시간) 이란 대통령, 국회의장, 사법부 수장이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란 최고 권력 3부 요인이 동시에 나선 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들은 “서민 생활과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폭력 시위 주동자에겐 강경 대응,
“속임수에 넘어간 시민들에겐 관용”을 베풀겠다고 밝혔다.
정권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 “강경 진압 + 민심 달래기” 병행 전략
🤝 자수하면 봐준다…‘관대한 처벌’ 카드 꺼냈다
경찰청장은 국영방송에 직접 나와 이렇게 말했다.
“자기도 모르게 폭동에 가담한 젊은이들은 적이 아니다.”
“사흘 안에 자수하면 관대한 처벌을 하겠다.”
강경 진압으로 시위를 눌러놓은 뒤,
이제는 탈출구를 열어주며 시위 잔존 세력을 흡수하려는 계산이다.
인터넷도 단계적으로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란은 12일째 사실상 통신 차단 상태다.
🩸 공식 진정? 실제론 ‘최악의 학살’ 의혹
표면적으로 시위는 거의 멈췄다.
하지만 피해 규모는 충격적이다.
미국 기반 HRANA 집계
- 사망자 4029명 (군경 180명 포함)
- 확인 중 사망자 9049명
노르웨이 기반 이란인권(IHR)은 더 직설적이다.
“이슬람 공화국이 사상 최악의 시위대 집단학살을 저질렀다.”
총칼로 일단 눌러놓은 평화.
이 평화가 오래 갈지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 국제사회도 손 떼기 시작…외교·항공 줄줄이 중단
혼란이 계속되자 국제사회도 발을 빼고 있다.
- 루프트한자: 테헤란 항공편 3월 말까지 전면 중단
- 다보스포럼: 이란 외무장관 초청 전격 철회
이란은 지금,
정치·외교·경제에서 동시에 고립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
☢️ 더 위험한 문제…“고농축 우라늄, 사라질 수도 있다”
여기서 이야기는 갑자기 핵 문제로 튄다.
전직 핵사찰관 데이비드 올브라이트는 이렇게 경고했다.
“혼란이 지속되면 정부가 핵 자산을 보호하지 못할 수 있다.”
현재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은
- 농축도 60%
- 총량 440.9kg
- 핵탄두 여러 개 만들 수 있는 분량
문제는 이 우라늄이 실린더 18~20개로 나뉘어 이동 가능하다는 점이다.
두 사람이 들고 옮길 수 있는 무게다.
그리고 더 심각한 사실.
IAEA는 지난해 이후 이 고농축 우라늄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 시위가 끝난 게 아니라, ‘위기가 바뀌었을 뿐’
거리의 시위는 잦아들었지만,
이란의 위기는 오히려 더 위험한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
- 민심: 억눌려 있음
- 국제사회: 이탈 중
- 핵 자산: 통제 불확실
정권이 진짜 두려워하는 건 시위가 아니라,
체제 혼란 속에서 핵 통제가 무너지는 순간일지도 모른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총소리는 멎었지만,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이란은 지금 거리의 혁명에서, 핵의 공포로 넘어가는 경계선에 서 있다.
폭동은 진압할 수 있어도,
사라진 우라늄은 되돌릴 수 없다.
그리고 세계는,
이 조용한 위험을 이제 막 알아차리고 있다.
출처: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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