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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정세 알쓸잡잡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13편 — 넷플릭스의 ‘워너 인수’, 트럼프가 직접 제동 걸었다

by 지구굴림자 2025. 12. 9.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13편 — 넷플릭스의 ‘워너 인수’, 트럼프가 직접 제동 걸었다

 

넷플릭스가 720억 달러(약 106조 원)를 걸고 워너브러더스 인수에 나선 가운데, 예상치 못한 최대 변수 하나가 등장했다.
바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개입 시사다.

트럼프는 7일(현지시간) 케네디센터 공로상 시상식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인수 절차를 “지켜봐야 한다”고 하면서도 **“시장 점유율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단순 코멘트가 아니라, 합병 승인 과정에 본인이 관여할 수 있다는 뉘앙스까지 더했다.


🔷 법무부 반독점 심사 돌입… 인수 성공 여부 불투명

미 법무부는 이미 넷플릭스·HBO맥스 결합이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 30%에 육박할 수 있다며 정밀 심사에 들어갔다.

현재 미국 반독점 가이드라인에서는
▶️ 직접 경쟁자 간 합병
▶️ 점유율 30% 이상
이면 사전 추정 불법(presumptively illegal) 판정을 받을 수 있다.

넷플릭스는 이에 반박하며,

  • 경쟁 시장은 유튜브·틱톡 등 무료 플랫폼까지 확장해야 한다,
  • HBO맥스는 독립 서비스 유지로 소비자 부담은 없다,
    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규제당국의 반응은 여전히 신중하다.

🔷 트럼프의 ‘정치적 변수’까지 더해진 인수전

이 건은 단순 산업 이슈를 넘어 정치적 이해관계까지 걸려 있다.

파라마운트 측은
“넷플릭스 인수는 독과점”
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데, 파라마운트 CEO 데이비드 엘리슨은 트럼프의 절친 래리 엘리슨의 아들이다.

즉,
▶ 넷플릭스 vs 파라마운트라는 기업 경쟁에
▶ 트럼프 vs 빅테크 견제 프레임까지 겹치면서
인수전은 단순 ‘M&A’가 아니라 복합 정치경제 전쟁이 되어가고 있다.


🔷 실패하면 위약금만 58억 달러… 넷플릭스 리스크 커진다

넷플릭스는 최종 인수에 실패할 경우 워너브러더스 측에 **58억 달러(약 8.5조 원)**의 위약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도 “넷플릭스가 너무 큰 베팅을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오늘의 한 줄 요약

“M&A 게임이 아니라, 트럼프 시대의 권력 게임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