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11편 - “한국인 로맨스 스캠 조직, 베트남서 검거… ‘사이버 노예’로 끌려간 피해자들”
동남아 일대를 무대로 활동하던 ‘한국인 로맨스 스캠 조직’이 베트남 다낭에서 일망타진됐다.
딥페이크 여성 캐릭터로 남성 피해자를 속이고, 감정적 유착을 만든 뒤 캄보디아로 유인해 사이버 노예 노동을 강요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단순 온라인 사기가 아니라, 감금·불법 이송·강제 노동이 결합된 국제 조직범죄였다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 ■ 1. ‘딥페이크 로맨스 스캠’… 가상의 여성으로 신뢰 구축
베트남 VN익스프레스와 한국 당국 발표에 따르면, 검거된 한국인 3명은 모두 20대 중반 남성으로,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인물들이다.
이들은 캄보디아–베트남 접경의 바벳 복합단지를 근거지로 삼아 ‘딥페이크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 남성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 실제 여성과 거의 구분되지 않는 영상·사진 생성
- 장기간의 연애 감정 형성
- ‘러브 트랩’ 방식으로 심리적 신뢰 구축
이들은 피해자들을 감정적으로 고립시키고, **“여행비 전액 지원”**이라는 미끼로 동남아 방문을 제안했다.
🟥 ■ 2. 베트남·태국→캄보디아로 이송… 현실은 ‘사기 합숙소’ 감금
피해자들이 현지에 도착하면, 즉시 국경을 넘어 불법 이송이 진행됐다.
▶ 감금 과정
- 여권 즉시 압수
- 외부와의 연락 차단
- 벽으로 격리된 합숙 시설로 강제 이동
- 식사·수면·휴대전화 사용 모두 통제
▶ ‘사이버 노예 노동’
피해자들은
- 온라인 사기 대본 암기
- 문자·SNS·메신저 사기 업무
- 성과 강요 + 처벌 구조
로 사실상 ‘노예 노동’에 가까운 일을 강제당했다.
한국 수사기관 추산에 따르면, 단 4개월 동안 약 14억 원 규모의 불법 수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 ■ 3. 3개국 넘나들며 도피… 다낭 호텔에서 기습 체포
올해 들어 캄보디아 정부가 합숙형 사기 조직을 집중 단속하자, 3명은 태국·베트남을 전전하며 도피했다.
한국 경찰이 베트남 측에 정보를 제공하면서 추적이 본격화됐다.
- 10월 28일 밤, 다낭 안하이 지역 호텔 포위
- 기동대 투입 후 신속 검거
- 12월 4일 한국으로 송환
한국 검찰과 경찰은
사기, 조직범죄, 인신매매, 강제 노동, 감금을 포함한 중대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적용 범위에 따라 최대 무기징역도 가능하다.
🟥 ■ 4. 동남아 ‘사이버 노예 범죄’의 실체
이번 사건은 동남아 정부와 국제 NGO가 경고해온 신종 인신매매–사이버 범죄의 결합형 모델과 일치한다.
- 딥페이크 기반 사기
- ‘연애 감정’ 활용한 심리적 포획
- 국경 넘는 불법 이송
- 강제 노동 + 폭력
- 다국간 수사 필요
특히 한국 국적 가담자들이 늘어났다는 점이 충격을 주고 있다.
🟦 오늘의 한줄 코멘트
“딥페이크 기술이 진짜 얼굴이 되자, 범죄도 현실을 삼켜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