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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현재 진행형 420편 - 🇮🇸 아이슬란드에 모기가 나타났다 — 기후변화의 ‘경계선’이 무너진 날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20편 - 🇮🇸 아이슬란드에 모기가 나타났다 — 기후변화의 ‘경계선’이 무너진 날🦟 아이슬란드, 지구에서 마지막까지 ‘모기 없는 나라’로 불리던 곳.그런데 이번 주, 레이캬비크 북쪽 교외에서 유럽산 모기(Culiseta annulata) 3마리가 발견됐다.남쪽에서 날아온 것도, 실험실 표본도 아니었다.실제 생태환경 속에서 ‘살아있는 개체’로 포착된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기후변화의 북상 신호”**로 본다.올해 아이슬란드는 사상 최고기온을 기록했고,한겨울에도 강이 얼지 않은 지역이 생겼다.전문가 카를라 비에이라 박사는 말했다.“이제 북극권조차 모기에게 적합한 온도가 되고 있다.”🚢 모기의 유입 경로는 아직 불명확하다.일부는 무역 화.. 2025. 10. 27.
🌋 지구병크 연대기 – 아이슬란드 (3편) 🌋 지구병크 연대기 – 아이슬란드 (3편) 재(再)건의 땅, 빙하 아래서 (2009~현재)“무너졌지만, 사라지지 않았다.”🌍 2009년 초, 세계는 여전히 금융위기의 잔해 속에 있었다.하지만 북대서양의 작은 섬, 아이슬란드는 그 속에서 조용히 다른 길을 택했다.그들은 IMF의 손을 잡았고,그 손을 잡은 채 ‘다시 걷는 법’을 배워야 했다.💸 IMF는 구제금융을 조건으로자본 통제(capital control) 와 긴축 재정을 요구했다.아이슬란드는 통화를 방어하기 위해 크로나화를 일시적으로 ‘가둬두었다.’해외로의 자금 이동은 제한되었고,수입품은 폭등했다.그러나 국민들은 놀라울 만큼 침착했다.거리에서 항의한 것은 ‘돈을 더 달라’가 아니라“책임을 묻자.왜 우리가 아닌, 은행가가 나라를 망쳤는가?”⚖️ 수.. 2025. 10. 24.
💥 지구병크 연대기 – 아이슬란드 (2편)얼어붙은 금융의 바다 (2008) 💥 지구병크 연대기 – 아이슬란드 (2편)얼어붙은 금융의 바다 (2008) “얼음은 깨졌다. 문제는 그 밑이 얼마나 깊은가였다.”🌍 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스가 무너졌다.그 순간, 아이슬란드의 하늘도 함께 갈라졌다.세계 금융의 심장 한복판에서 시작된 충격파는대서양 건너의 작은 섬나라를 정면으로 강타했다.🏦 불과 7년 전, ‘기적의 금융국가’를 자처하던 아이슬란드의 세 은행 —카우프싱, 글리트니르, 랜즈방키 —이 거대한 눈사태의 첫 희생양이 된다.은행들의 자산 규모는 이미 GDP의 10배를 넘겼다.그러나 그 대부분이 단기 외채와 부동산 버블로 채워져 있었다.달러와 유로가 빠져나가기 시작하자,아이슬란드는 순식간에 **‘돈이 증발한 나라’**가 된다.📉 2008년 10월 6일, 정부는 공식 선언을.. 2025. 10. 24.
❄️ 지구병크 연대기 – 아이슬란드 (1편) ❄️ 지구병크 연대기 – 아이슬란드 (1편)얼음섬의 기적 (2000~2007)“얼음 위에서 춤을 추면, 언젠가 그 얼음은 깨진다.”🧊 북대서양의 작은 섬나라, 아이슬란드.한때는 어업과 온천, 그리고 조용한 화산으로만 알려진 나라였다.GDP의 대부분이 수산물에서 나왔고,세계 금융지도엔 이름조차 제대로 찍히지 않던 곳이었다.그런데 2000년대 초, 이 나라가 갑자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떠오른다.무슨 일이 있었을까?💰 1999년, 아이슬란드는 금융 자유화를 선언한다.규제를 풀고, 금리를 올리고, 외국 자본을 유치했다.은행 세 곳 — 카우프싱, 글리트니르, 랜즈방키 —이 세 기관이 단숨에 국가의 심장이 된다.국민 대부분은 주식투자나 부동산에 손을 댔고,신용은 넘쳐났다.그때의 분위기는 마.. 2025. 10. 24.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19편 - 🌍 “例外는 없다” — 聯合國 사무총장, 글로벌 무역체제 붕괴 경고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19편 - 🌍 “例外는 없다” — 聯合國 사무총장, 글로벌 무역체제 붕괴 경고 “규칙 기반 무역체제가 탈선 위험에 직면해 있다.”Antó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은 2025년 10월 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rade and Development(UNCTAD)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 어떤 경고인가?그가 지목한 문제는 단순한 무역 마찰이 아니다.“공급망이 혼란에 빠졌고, 무역장벽이 치솟고 있다. 일부 최빈국은 세계 무역 흐름의 단 1%도 차지하지 않음에도 최대 4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받고 있다.” 이것은 개발도상국이 겪는 현실이자, 선진국 경제에도 퍼질 수 있는 위험 신호다.세계무역기구(World T.. 2025. 10. 24.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18편 - 🇬🇧 Bank of England 총재, “2008년 금융위기와 닮은 꼴” 경고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18편 - 🇬🇧 Bank of England 총재, “2008년 금융위기와 닮은 꼴” 경고“우려스러운 메아리가 이미 울리고 있다.”📰 주요 내용Andrew Bailey 총재는 최근 영국 상원(하원 의회) 청문회에서 민간 신용시장(private credit market)의 위험 신호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더 가디언+2Financial Times+2그는 특히 미국의 두 기업 First Brands와 Tricolor이 연이어 파산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들이 단순한 개별 실패가 아니라 더 큰 금융시스템의 **먼저 보낸 경고(“canary in the coal‐mine”)**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 가디언+1Bailey 총재가 주목한 주요 리스크 포인트:대출을 쪼개고(.. 2025.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