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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병크 연대기 75편 – 포르투갈 편 ( 3편 – 제국의 그림자 ) 지구병크 연대기 75편 – 포르투갈 편 ( 3편 – 제국의 그림자 ) 19세기 초, 포르투갈 제국의 심장부였던 브라질이 독립을 선언하면서, 제국은 급격한 몰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브라질은 단순한 식민지가 아니었다. 설탕, 커피, 담배, 목재, 금, 다이아몬드까지 제국 재정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거대한 보고였다. 그러나 그 ‘황금알 낳는 거위’가 사라지자, 포르투갈은 한순간에 재정 적자 국가로 추락했다. 남은 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몇몇 식민지였다. 모잠비크, 앙골라, 마카오, 티모르 같은 지역이었지만, 이미 산업혁명으로 무장한 영국·프랑스·네덜란드의 식민지 운영 시스템과 비교하면, 포르투갈의 통치는 구식이었다. 기계화된 생산과 철도망, 대규모 무역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경쟁국들 사이에서, 포르투갈은 1.. 2025. 8. 15.
지구병크 연대기 74편 – 포르투갈 편 2편: 몰락의 씨앗 지구병크 연대기 74편 – 포르투갈 편 2편: 몰락의 씨앗 포르투갈은 한때 ‘바다 위의 제국’이었다. 향신료, 금, 은, 노예 무역으로 번영을 누리며, 세계 지도 위에 붉은 깃발을 꽂아갔다. 하지만 그 화려한 항로 뒤에는 이미 몰락의 씨앗이 심어져 있었다.1. 과도한 식민지 확장 – 작은 나라의 무리수국민 수 100만 남짓한 나라가 아프리카 서해안부터 브라질, 인도, 말라카, 심지어 일본까지 식민지를 세웠다. 하지만 국력은 한정돼 있었고, 수송·행정·방어에 드는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불어났다. 마치 소형차 엔진으로 항공모함을 움직이려는 격이었다.2. 스페인 합병(1580~1640) – 주도권 상실1580년 왕위 계승 문제로 포르투갈 왕가가 끊기자, 스페인이 ‘형제의 나라’라는 명목으로 합병했다. 그러나.. 2025. 8. 15.
지구병크 연대기 73편 – 포르투갈 편 (1편: 찬란한 출발) 지구병크 연대기 73편 – 포르투갈 편 (1편: 찬란한 출발)15세기, 유럽의 변방에 있던 작은 나라 포르투갈은 뜻밖의 이유로 역사의 전면에 등장했다.그 중심에는 ‘항해왕자’ 엔히크가 있었다.그는 단순히 왕족이 아니라, 항해·지도 제작·천문학 연구의 후원자였다.아프리카 서해안을 따라 항로를 개척하며, 금·상아·노예 무역의 길을 열어젖혔다.바다 위의 길목을 장악하다바르톨로메우 디아스: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 도달(1488)바스코 다 가마: 인도 항로 개척(1498) → 향신료 무역 독점포르투갈은 단숨에 **‘유럽 갑부’**로 등극이후 브라질, 동남아, 아프리카 요충지를 점령하며 전 세계에 무역 거점을 세움작지만 강한 제국인구는 고작 100만~150만 명 수준그러나 전 세계 바닷길에서 포르투갈 깃발이 펄럭.. 2025. 8. 15.
《지구는 현재 진행형 167편》- 스페인 산불, “기후 비상사태의 명백한 경고” 《지구는 현재 진행형 167편》- 스페인 산불, “기후 비상사태의 명백한 경고” 스페인 산불, “기후 비상사태의 명백한 경고” 올여름 이베리아 반도는 말 그대로 불의 계절이다. 카탈루냐 내륙에서 시작해 농가와 들판을 훑고 간 불길은 7월 초 이미 인명 피해까지 냈다. 진화가 가까스로 이뤄진 뒤에도 강풍·낙뢰 예보가 이어지며 소방당국은 하루가 멀다 하고 경계 태세를 풀지 못했다. “올여름 유럽 전역을 휘감은 폭염”이라는 큰 흐름 안에서 스페인의 산불은 예외가 아니라 상징이 됐다. 스페인 정부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테레사 리베라(생태전환부) 장관은 이번 산불을 두고 *“기후 비상사태의 명백한 경고(clear warning)”*라고 못 박았다. 더이상 ‘이례적 사건’으로 치부할 수 없고, 기후 적응과 산림.. 2025. 8. 15.
《지구는 현재 진행형 166편》-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가 중동 정세 악화 속 이스라엘 기업 11곳의 지분을 전격 매각 《지구는 현재 진행형 166편》-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가 중동 정세 악화 속 이스라엘 기업 11곳의 지분을 전격 매각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가 중동 정세 악화 속에서 이스라엘 기업 11곳의 지분을 전격 매각했다. 이번 매각 규모는 약 20억 달러(한화 약 2조7천억 원)에 달하며, 단순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아니라 국제사회에 강한 메시지를 던진 조치로 평가된다. GPFG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로, 그 투자 결정은 종종 ‘글로벌 자본의 도덕 나침반’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 매각 대상이 된 기업들은 군수·보안·정착촌 인프라 등 논란이 큰 분야에 관여한 곳들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정부와 펀드 운용 측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은 사업 모델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인다”는 원칙을 재확인했.. 2025. 8. 15.
《지구는 현재 진행형 165편》- 국제에너지기구(IEA) ‘유가 급락 경고’ – 확장 버전  《지구는 현재 진행형 165편》- 국제에너지기구(IEA) ‘유가 급락 경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향후 2년간 석유 공급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2025년: 하루 +250만 배럴 공급 확대2026년: 하루 +190만 배럴 공급 확대이 수치는 단순한 ‘증가’가 아니라, 전 세계 원유 생산 능력이 역대급 확장세에 들어간다는 의미다. 특히 미국 셰일오일, 브라질 해양 시추, 아프리카 신규 유전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시장에 쏟아져 나올 물량이 상당하다.문제는 수요가 예전처럼 폭발적으로 늘지 않는다는 점이다.글로벌 경기 둔화로 산업 활동이 위축전기차, 태양광, 풍력 등 대체에너지 전환 가속각국의 탄소중립 정책 강화로 화석연료 소비 감소즉, 공급은.. 2025.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