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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한국이... 시리즈

석유 가지고 노는 나라들 [8편] 석유를 가지고 노는 나라들 – 미국편

by 지구굴림자 2025. 7. 7.

[8편] 석유를 가지고 노는 나라들 – 미국편

🏆 셰일 혁명과 미국의 반전

예전엔 석유를 가져다 쓰는 소비자였던 미국.
텍사스를 포함해 석유가 나오는 지역은 많았지만, 자국산을 아끼려고 석유를 수입하던 그들.
하지만 셰일 혁명 덕분에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는 셰일 오일 덕분에 세계 최대의 산유국으로 등극하며,
자급자족은 기본, 석유 수출국으로 변신.
기름값? 그게 문제야? 😏
미국은 이제 석유를 사고 팔고, 세상 경제를 쥐락펴락 하는 존재가 됐다.


💰 기름값? 뭐, 나한텐 상관없어요~

미국은 셰일 혁명 덕분에 자국산 기름으로 완전 자급자족이 가능하지만,
그들이 기름값 오르기를 원치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기 때문이다.
기름값이 오르면, "아, 기름값 또 올랐다!"며 국민 불만 폭발.
그럼 미국 정부는 어떻게 하냐고?
자국 석유 생산량을 '조절' 해서 기름값을 안정시키는 거지.
"너희 석유 회사들, 적당히 해!"
유가가 너무 올라가면 조금 내리고, 너무 내려가면 조금 올리면서 손쉽게 세상을 흔들 수 있다.


🌍 전쟁과 외교 – 석유로 판을 바꾸는 나라

미국은 기름을 무기로 사용한다.
“기름값 올라서 나쁜 일이 생기면, 누구를 찾아가야 한다? 바로 나야!”
미국은 기름값 상승을 자기 이익에 맞게 전략적으로 활용한다.

  • 이라크 전쟁? 기름값 올리고, 미국 석유 회사들에 수익 날 때까지 거기서 멋지게 전쟁하고,
  • 러시아 제재? 기름값 상승, 미국 석유 공급을 확대하면서 유럽의 가스 대체 공급을 전개한다.

“유가 올라야 해, 미친 듯이 올라야 해. 그럼 석유 회사들 배불러지잖아! 누구도 우리를 거스르지 못해.”
미국이 석유로 게임의 룰을 바꿔버린다.


🏦 전략비축유(SPR) – 정치적 무기

미국은 **전략비축유(SPR)**를 보유하고 있다.
이건 비상시에 사용하기 위한 석유 창고로, 미국 정부는 이를 정치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 기름값 상승? SPR 방출! (즉석에서 가격 하락!)
  • 정치적 압박? SPR 방출! (국민들한테 고마움을 얻고, 유가 하락)
  • 국제적 유가 불안정? SPR 방출! (미국은 언제든지 석유 공급을 늘릴 수 있다)

"기름값이 너무 올라? 그럼 SPR 방출할게."
하지만 이런 결정은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되기에, 오히려 단기적인 효과만 있을 뿐 장기적인 석유 정책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미국의 에너지 외교 – 석유로 세계를 흔든다

미국은 에너지 외교에서 막강한 ‘지렛대’ 역할을 한다.
이란이나 러시아 같은 국가들이 석유를 이용해 정치적으로 힘을 쓰면,
미국은 그 석유의 흐름을 막거나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다양한 외교적 압박을 행사한다.

  • “중동에서 사우디 왕정이 흔들리면, 미국이 기름값을 조절하고, 세계에너지 패권을 지배한다.”
  • “러시아의 석유 수출을 막으려면 제재를 강화한다. 그리고 미국은 대신 석유를 공급.”

미국은 석유를 통해 중동, 러시아, 아프리카와의 관계를 조율하며,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동시에 국제정세를 바꿔버린다.


🚀 기름으로 세계를 굴리는 미국, 그 끝은?

미국의 석유 전략은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며,
국제 정치, 경제, 군사적 문제까지 모두 석유를 통해 해결하려 한다.
그들은 석유를 팔고, 사고, 때론 팔지 않기도 하며,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왕처럼 군림한다.
이제는 석유 없이 살아갈 날이 올 수 있을까?
미국은 석유로 세상을 굴리고 있다.


💬 한 줄 요약

“기름으로 세계를 돌린다. 그런데 기름이 없는 세계는 상상도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