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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정세 알쓸잡잡

🌍 지구는 현재진행형 343편 - OECD, 화석연료 금융 제한안 좌초 — 기후 대응 신뢰 흔들리다

by 지구굴림자 2025. 10. 2.

🌍 지구는 현재진행형 343편 - OECD, 화석연료 금융 제한안 좌초 — 기후 대응 신뢰 흔들리다

 

📌 최근 OECD에서 논의된 부유 국가들의 해외 화석연료 프로젝트 지원 제한안이 결국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절실한 상황에서, 또 하나의 합의가 좌절된 것이다. 이번 제한안은 회원국들이 해외에서 진행되는 석탄·석유·가스 프로젝트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유도하려는 취지였다. 그러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결국 좌초됐다.

 

💡 특히 일부 회원국은 자국 기업의 해외 진출과 에너지 안보를 이유로 강력히 반대했다.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우리 기업의 밥그릇부터 지켜야 한다”**는 태도가 협상 테이블을 무너뜨린 셈이다. OECD라는 선진국 클럽에서조차 이런 조율이 불가능하다면, 향후 G20이나 유엔 기후 회의에서도 비슷한 난관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 문제는 시점이다. 전 세계는 이미 기후 재난의 일상화를 경험 중이다. 올여름 유럽과 아시아에서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이 동시에 발생했고, 농업 생산량은 줄어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을 두고 **“선진국이 자기 모순에 빠졌다”**고 지적한다. 입으로는 탈탄소를 외치면서 실제로는 화석연료를 방조하는 행태라는 것이다.

 

🌍 개발도상국 입장에서는 불만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선진국들은 과거 산업화 시기에 이미 막대한 탄소를 배출하며 부를 축적했고, 지금은 “기후 책임”을 강조하면서도 막상 자국 이익이 걸리면 발을 빼버린다. 이런 모순은 결국 ‘기후 정의’ 논쟁을 더 첨예하게 만들고, 국제 협상 테이블에서 남북 간 신뢰 격차를 키울 수 있다.

 

⚖️ 이번 OECD 합의 실패는 기후 위기 대응이 단순히 환경 문제가 아니라 국제 정치·경제의 복잡한 힘의 게임임을 드러낸다. 돈과 권력이 얽히는 순간, 이상과 약속은 너무 쉽게 무너진다. 문제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지구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 결론: 선진국들이 이렇게 미적거리다간, 지구가 먼저 “탈퇴 선언”을 할지도 모른다. OECD가 아니라 “Oh-Excuse-Can’t-Do” 되는 거 아냐?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