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1005편 - 🧾 부활하는 전자 vs 허덕이는 자동차
📉 잃어버린 30년의 상징이던 일본 전자산업이 돌아오고 있다. 반대로 일본 경제의 절대 강자였던 자동차 산업은 흔들리고 있다. 일본 대표 제조업의 축이 뒤바뀌는 조짐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히타치·후지쓰·미쓰비시전기·NEC·파나소닉·샤프 등 주요 전자기업 7곳의 2025회계연도 순이익은 약 3조2280억엔으로 예상된다. 단일 기업 기준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 순이익 3조5700억엔에 근접하는 규모다. 자동차 7개 업체를 모두 합친 순이익도 3조7650억엔으로, 격차는 크게 좁혀졌다.
📊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흐름이다.
2025년 4~12월 결산에서 자동차 업체들은 대부분 순이익이 감소했다. 미국 관세와 중국 판매 부진 영향이 컸다. 반면 전자업체는 7곳 중 6곳이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히타치와 소니가 성장을 주도했고 NEC와 후지쓰는 구조 개편을 통해 회복세에 올라섰다.
⚡ 적자의 상징에서 성장 산업으로
히타치는 한때 일본 제조업 최대 적자를 기록하며 쇠퇴의 상징으로 불렸다. 그러나 사업을 네 개 핵심 부문으로 정리하고 에너지·인프라·디지털 분야에 집중하면서 완전히 다른 기업으로 변했다.
현재 히타치 수주잔액은 약 18조엔으로 연 매출의 두 배 수준이다. 특히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은 AI 시대 핵심 인프라로 평가되며 향후 10년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NEC와 후지쓰도 통신장비 중심 구조에서 IT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일본 전자 산업은 더 이상 TV와 가전 중심 제조업이 아니라 AI·인프라·디지털 서비스 기업으로 재편되는 중이다.
🚗 자동차는 중국에서 막혔다
반대로 자동차 산업은 구조적 과제에 직면했다. 가장 큰 변수는 중국이다.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경쟁에서 중국 업체가 빠르게 앞서면서 일본 자동차의 존재감이 약해졌다. 일부 기업은 중국 시장에서 판매 감소를 겪고 있으며, 차량 소프트웨어를 중국 기업 기술에 의존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장기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다. 2035~2040년 세계 자동차 시장의 40%가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상당 부분을 중국 업체가 차지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 자동차 산업의 진짜 위기 — AI와 공급망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은 더 이상 엔진이 아니다. 생산 자동화·AI·소프트웨어·배터리 공급망이 핵심이다.
테슬라와 현대차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투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공장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AI 기술을 차량에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닛케이는 일본 자동차 산업이 기존 성공 모델을 버리지 못하는 ‘혁신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분석했다. 공급망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엔저 호재에도 불구하고 쇠퇴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다.
🌏 제조 강국 일본의 축 이동
일본 경제는 오랫동안 자동차가 이끌어왔다. 하지만 AI 인프라·에너지·디지털 서비스가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전자 산업이 다시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이는 일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 제조업 경쟁의 기준이 기계 → 데이터 → AI 인프라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한때 일본 전자는 과거 산업이었다.
지금 자동차가 그 자리에 서 있다는 말이 나온다.
기술 패러다임이 바뀌는 순간, 왕좌도 바뀐다.
그리고 그 속도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다.
출처: Nikkei,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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