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994편 - 🇺🇸🇷🇺🇺🇦 종전 협상, 또 빈손으로 끝나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종전 협상이 이번에도 뚜렷한 성과 없이 종료됐다.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기대를 모았던 협상이었지만, 핵심 쟁점인 영토와 체제 문제에서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다음 회의를 기약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회의는 17~18일 이틀 동안 진행됐지만 실제 논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약 2시간 만에 공식 일정이 종료됐고, 참가국 모두 “어려운 협상이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지난달 아부다비 회담에 이어 또 한 번 ‘빈손 회담’이라는 표현이 붙었다.
러시아 대표단을 이끈 크렘린궁 보좌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는 성과가 도출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러시아는 여전히 점령지 편입, 우크라이나 군사력 축소, 정권 구조 변화, 중립국 지위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강경 요구가 유지된 만큼 협상 타결 의지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우크라이나 역시 협상 난항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협상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비판하며 최종 단계로 갈 수 있었던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쟁 포로 교환과 민간인 석방 같은 인도주의 의제도 논의됐지만, 영토 문제에 막혀 실질 진전은 크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완전 결렬은 아니다. 양측 모두 추가 회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가까운 시일 내 후속 협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고, 협상 채널 자체는 유지되는 분위기다.
중재자인 미국은 비교적 낙관적 메시지를 내놨다. 백악관은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며 평화 협정을 위한 협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장 평가와 온도 차가 있는 만큼, 미국의 긍정적 발언은 협상 동력을 유지하려는 외교적 메시지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이 많다.
결국 이번 제네바 회담은 전쟁의 방향을 바꿀 돌파구가 되지 못했다. 전선은 여전히 움직이고, 협상은 이어지지만 핵심 조건에서 어느 쪽도 물러서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전쟁은 군사전과 외교전이 동시에 길어지는 전형적인 소모전 국면에 들어간 모습이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평화 협상은 시작보다 유지가 더 어렵다.
지금 협상 테이블 위에는 지도보다 조건이 더 많이 올라와 있다.
결국 종전은 한 번의 회의가 아니라, 누가 먼저 계산을 바꾸느냐의 문제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빈손 회담’은 반복된다.
출처: Reuters, WP, TASS,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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