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는 현재 진행형 979편 – 유럽 5개국 “나발니는 독살”…크렘린은 전면 부인
🌍 알렉세이 나발니 사망 논란이 2년 만에 다시 국제 무대 한복판으로 올라왔다.
영국·프랑스·독일·스웨덴·네덜란드, 유럽 5개국이 공동 평가를 통해
“나발니는 희귀 신경독에 의해 독살됐다”
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대해 크렘린은 즉각 “편향적이고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사망 원인 논쟁을 넘어, 러시아와 서방의 구조적 충돌을 다시 드러내는 장면이 되고 있다.
🧪 “에피바티딘 검출”…유럽의 판단
유럽 5개국은 나발니 시신에서 채취한 시료를 재분석한 결과
남미 독화살개구리에서 유래한 신경독 에피바티딘(epibatidine) 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물질은
- 러시아에 자연적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 일반 범죄 수준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독소
라는 점에서, 국가 차원의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이번 발표 시점은 나발니 사망 2주기를 앞둔 시점.
정치적 메시지를 의식한 공개라는 분석도 뒤따른다.
🏔️ ‘폴라 울프’에서의 죽음
알렉세이 나발니는
푸틴 정권의 대표적 비판 인사였다.
그는 2024년 2월, 북극권 외곽 교정시설 ‘폴라 울프’에서 복역 중 사망했다.
당시 나이는 47세.
공교롭게도 그 시점은 푸틴 대통령 재선을 한 달 앞둔 때였다.
정치적 의혹이 제기된 이유다.
🏛️ 크렘린의 즉각 반발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우리는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전면 부인했다.
러시아 당국의 기존 입장은 일관된다.
- 나발니는 자연사했다
- 그의 조직은 이미 극단주의 단체로 불법화됐다
- 서방의 주장은 정치적 공격이다
라는 것이다.
🇺🇸 미국의 미묘한 입장
미국 정보 당국은 과거 보고서에서
푸틴이 직접 지시했을 가능성은 “아마도 낮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마코 루비오는
최근 “유럽의 평가를 의심할 이유는 없다”고 언급했다.
미국은 확정적 판단을 피하면서도
유럽의 결론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 화학무기 협약 위반 문제로 번지나
유럽 5개국은 이번 사안을
화학무기금지협약 위반 가능성으로 보고
국제기구 차원의 문제 제기를 예고했다.
만약 국제기구 차원의 공식 조사로 확대된다면
이는 단순 외교 갈등을 넘어
대러 추가 제재 논의로 연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이 사건의 본질
이번 논란은 단순히 “독살인가 자연사인가”의 문제가 아니다.
- 푸틴 체제의 정치적 정당성
- 서방의 대러 압박 기조
- 국제 규범 위반 문제
이 세 축이 다시 맞물리며 긴장을 높이고 있다.
러시아와 서방의 관계는 이미 냉각된 상태지만,
이번 사안은 그 균열을 다시 공개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러시아는 부인하고, 유럽은 단정한다.
미국은 거리를 둔 채 고개를 끄덕인다.
진실은 과학의 문제이지만,
그 해석은 결국 정치의 영역에 있다.
그리고 국제정치에서 ‘진실’은
언제나 힘의 균형 위에서만 살아남는다.
출처: Reuters
'🧠 세계정세 알쓸잡잡'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지구는 현재 진행형 981편 - 🇺🇸 트럼프 관세에 대만 약진·한국 위축 (0) | 2026.02.19 |
|---|---|
| 🌍 지구는 현재 진행형 980편 – 골드만삭스, DEI 기준 폐지…월가의 ‘후퇴’인가, 정치 지형 변화인가 (0) | 2026.02.18 |
| 🌍 지구는 현재 진행형 978편 - 야쿠자 밀어낸 ‘도쿠류’… 한국도 번지는 MZ형 점조직 범죄 (0) | 2026.02.18 |
| 🌏 지구는 현재 진행형 977편 - “엔화, 더 이상 안전통화 아니다”…‘최약 통화’로 추락한 일본의 현실 (0) | 2026.02.18 |
| 지구는 현재 진행형 976편 – 손자도 속인 ‘로봇 할머니’…춘완 무대 장악한 중국 휴머노이드 굴기 (0) | 2026.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