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는 현재 진행형 973편 – 🚢 카리브해에서 인도양까지…미군, 제재 위반 선박 ‘끝까지 추적’
트럼프 행정부가 유지 중인 베네수엘라 해상 봉쇄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단순 차단을 넘어, 대서양을 건너 인도양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추적과 승선 작전이 공개되면서다.
미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SNS X를 통해, 인도태평양사령부 작전구역에서 파나마 선적 유조선 ‘베로니카III(Veronica III)’의 항해를 차단하고 승선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미국의 제재 대상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 “국제 수역은 피난처가 아니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 선박은 트럼프 대통령의 봉쇄 조치를 거부하려 했으며, 카리브해에서 인도양까지 추적 끝에 운항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수역은 불법 행위의 피난처가 아니다”라며, 제재 위반 선박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다만, 해당 선박을 최종 나포했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AP통신에 따르면 베로니카III호는 이란과 관련된 제재 대상에 올라 있으며, 미국의 제재를 우회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 봉쇄는 계속된다
미국은 최근 수개월간 카리브해 일대에 병력을 배치해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을 사실상 통제해왔다.
특히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 이후에도 해상 봉쇄를 유지하며, 원유 수출 수익의 흐름을 직접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유지 중이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익을 “양국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질적으로는 워싱턴이 사용처를 결정하겠다는 의미에 가깝다.
🔎 반복되는 추적 작전
이번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일에도 러시아산 원유를 불법 운송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받은 유조선 ‘아퀼라II(Aquila II)’가 카리브해에서 인도양까지 추적돼 승선 조치를 받았다.
이제 미국의 해상 통제는 단순한 지역 봉쇄가 아니라,
글로벌 해역을 넘나드는 제재 집행 체계로 확장되고 있다.
🧭 제재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미국의 해상 작전은 단순한 원유 통제가 아니다.
이란·러시아와 연결된 에너지 네트워크까지 동시에 압박하는, 일종의 해상 지정학 재편이다.
문제는 이 조치가 국제법적 정당성 논란과 충돌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제 수역에서의 차단과 승선은 민감한 사안이며, 향후 외교적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은 “법 집행”이라고 말하지만,
상대국들은 이를 “해상 패권의 확장”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바다는 국경이 없다.
하지만 요즘은 바다 위에도 보이지 않는 선이 그어지고 있다.
국제 수역이 더 이상 ‘중립지대’가 아니라면,
해양 질서의 판은 이미 다시 짜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출처: AP, 미 국방부 발표, Channel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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