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세계정세 알쓸잡잡

지구는 현재 진행형 968편 – 트럼프 “가자 재건 50억달러 확보”…평화위 2단계, 현실은 얼마나 갈까

by 지구굴림자 2026. 2. 17.

지구는 현재 진행형 968편 – 트럼프 “가자 재건 50억달러 확보”…평화위 2단계, 현실은 얼마나 갈까

 

🌍 가자지구 전쟁 종식 이후 ‘2단계 구상’이 본격 가동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억달러(약 7조2000억원) 규모의 가자지구 재건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오는 19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첫 공식 회의에서 구체적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다.

핵심은 두 가지다.

  • 가자 재건 자금 확보
  • 국제안정화군(ISF) 창설

전쟁을 멈추는 것과, 그 이후를 통치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지금 트럼프 행정부가 밀어붙이는 것은 바로 그 ‘전후 통치 구조’다.


🏗 50억달러…상징인가, 실탄인가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참여국들이 50억달러 이상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안정화군과 현지 경찰에 수천 명의 인력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냉정하게 숫자를 보자.

세계은행·EU·유엔은 가자지구 완전 복구에 500억달러 이상이 필요하다고 추산한 바 있다.
50억달러는 시작 자금으로는 의미가 있지만, 전체 재건 비용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게다가 아직 어느 국가도 공식적인 공여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각각 10억달러 이상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즉, 이번 발표는 “완성된 그림”이라기보다
👉 국제사회를 끌어들이기 위한 정치적 신호에 가깝다.


🛡 국제안정화군(ISF)…다국적군 구상

이번 2단계 구상의 또 다른 축은 국제안정화군(ISF)이다.

ISF는

  • 가자지구 치안 공백 방지
  • 현지 경찰 훈련
  • 국경 지역 안정 유지

를 맡는 다국적군이다.

문제는 선행 조건이다.
하마스의 무장해제가 명확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군이 들어가는 구조는 언제든 충돌 위험을 내포한다.

“누가 통치권을 행사하는가”라는 질문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군사 배치부터 추진하는 셈이다.


🏛 유엔을 대체하려는 시도?

이번 평화위는 단순한 행정기구가 아니다.

  • 가자행정국가위원회(NCAG) 감독
  • 과도기 통치 최고 의사결정 기구
  • 기술관료 중심 행정 운영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의장을 맡는다.

여기서 유럽의 시선이 미묘해진다.
일부 서방 국가들은 평화위가 장기적으로 유엔의 역할을 대체하는 구조로 확장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 서방국가 다수는 회의적 태도를 보이거나 불참 의사를 밝혔다.
한국은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

반면 사우디, UAE, 카타르, 이집트, 터키, 이스라엘 등 중동·중앙아시아·남미 일부 국가는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구도는 단순한 가자 문제를 넘어
👉 국제 질서 재편의 축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보여준다.


⚖ 평화 2단계, 가장 큰 변수

핵심 변수는 세 가지다.

  1. 하마스 무장해제 여부
  2. 재건 자금의 실제 집행 속도
  3. 유럽 주요국 참여 여부

전쟁은 멈췄을지 몰라도,
정치적 균형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가 빠르게 “성과 프레임”을 만들고 있지만,
현실의 복잡성은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전쟁 이후의 평화는 총성이 멈춘 순간이 아니라,
“누가 통치하고 누가 돈을 대며 누가 무기를 내려놓느냐”가 정리되는 순간에 시작된다.

50억달러는 시작일 수 있다.
하지만 국제 질서의 권한 재편까지 노리는 순간,
가자 재건은 단순한 인도적 프로젝트가 아니라
세계 권력 구조의 시험장이 된다.

평화는 숫자로 발표되지만,
안정은 힘의 균형으로 결정된다.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