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921편 – 트럼프, 쿠바 정권교체 압박…“멕시코가 석유 공급 끊을 것”
🧩 트럼프 발언 하나로 다시 불붙은 ‘쿠바 압박 시나리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가 쿠바에 대한 석유 수송을 중단할 것”이라고 공개 발언하면서, 쿠바를 둘러싼 미국의 정권 교체 압박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나온 이 발언은, 쿠바를 향한 미국의 전방위 압박 기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를 두고 “실패한 국가”라고 표현하며, 멕시코가 쿠바에 보내는 석유 수송을 중단할 것이라고 단언했지만, 구체적인 합의나 외교적 조율 과정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 지금 쿠바에 남은 ‘사실상 유일한 석유 생명선’이 멕시코다
⛽ 현재 쿠바의 에너지 사정은 이미 매우 취약한 상태다.
미국은 지난해 12월부터 베네수엘라를 오가는 유조선에 대해 전면 봉쇄 조치를 시행했고, 최근에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이후 베네수엘라발 원유 공급 자체가 사실상 끊겼다.
그 결과, 쿠바에 남아 있던 주요 원유 공급원은 멕시코가 거의 유일한 상황이 됐다.
이미 만성적인 에너지 부족과 대규모 정전을 겪고 있는 쿠바 입장에서는, 멕시코산 원유가 마지막 완충 장치에 가까운 셈이다.
🧩 멕시코까지 끊기면, 경제 타격은 ‘치명적’이다
📉 전문가들은 멕시코산 원유마저 중단될 경우, 쿠바 경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력 생산, 교통, 산업 전반이 석유 공급에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신은 쿠바가 단순한 경기 침체를 넘어, 인도주의적 위기에까지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다른 국가들이 멕시코의 공백을 대신 메워 줄 가능성도 높지 않다는 점이 함께 지적됐다.
🧩 미국은 압박과 대화를 동시에 꺼내 들고 있다
🕊 흥미로운 점은, 미국이 압박과 동시에 쿠바와의 소통 채널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쿠바 외무차관 카를로스 페르난데스 데 코시오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쿠바와 미국은 현재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공식적인 협상이나 관계 정상화 단계로 진입한 것은 아니며, 실무적 접촉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압박과 대화를 병행하는, 전형적인 투트랙 전략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 문제는 ‘멕시코가 정말 동의했느냐’다
⚠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멕시코 정부는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다.
멕시코 매체 사이버쿠바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쿠바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중시하는 독립적 외교 노선을 유지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석유 공급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해당 사안을 논의한 적이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즉, ‘멕시코가 석유 수송을 끊기로 했다’는 발언은 현재로서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다.
🧩 그러나 멕시코의 입지는 매우 좁다
💬 셰인바움 대통령은 동시에 의미심장한 발언도 덧붙였다.
“관세 문제로 우리나라를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멕시코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이른바 USMCA 재협상 문제를 앞두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상당한 외교적 부담을 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멕시코가 미국의 쿠바 봉쇄 정책에 끝까지 정면으로 맞서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 이번 발언의 본질은 ‘쿠바’가 아니라 ‘주변국 압박’이다
🎯 이번 사안은 단순히 쿠바만을 겨냥한 발언이 아니다.
쿠바를 고립시키기 위해, 쿠바와 연결된 제3국, 특히 멕시코와 같은 중견 국가를 압박 카드로 끌어들이는 전략이 핵심이다.
베네수엘라를 차단하고, 이제는 멕시코까지 거론하는 흐름은
쿠바를 직접 상대하기보다, 공급망과 외교 네트워크를 끊어내는 방식으로 정권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 트럼프의 쿠바 압박은 더 이상 제재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쿠바와 연결된 국가들까지 동시에 시험대에 올리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멕시코가 실제로 석유를 끊을지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앞으로 어느 나라가 다음 압박 대상이 되느냐는 점이다.
쿠바를 둘러싼 외교전은, 에너지보다 훨씬 더 차가운 계산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출처: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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