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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정세 알쓸잡잡

🌍 지구는 현재 진행형 737편 - 지지율 따라 하락한 마크롱의 신년사 시청률…프랑스 민심의 온도계

by 지구굴림자 2026. 1. 5.

🌍 지구는 현재 진행형 737편 - 지지율 따라 하락한 마크롱의 신년사 시청률…프랑스 민심의 온도계

 

📉 숫자가 말해주는 냉기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의 신년사 시청률이 또다시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저녁 방송된 마크롱 대통령의 신년사를 시청한 프랑스 국민은 약 890만 명.
2024년(970만 명), 2023년(1,020만 명)과 비교해 뚜렷한 감소세다. 2017년 첫 취임 직후 신년사 시청자 수가 1,120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20% 가까운 이탈이다.

 

📊 신년사 시청률 = 지지율 그래프
프랑스에서 대통령 신년사는 단순한 연설이 아니라 정치적 체온계로 여겨진다.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조사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은 **18%**에 그쳤다.
임기 말(2027년)을 향해 가면서 지지율은 지난해 9월 이후 10%대에 고착된 상태다. 신년사 시청률 하락은 이 정치적 피로감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 “나는 출마하지 않는다”…그러나 설득력은 약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2027년 대선은 내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참여하지 않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남은 임기 동안 국정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또한 외국의 개입 없는 평온한 대선, 단결, 자유와 독립의 수호, 미래 세대를 위한 진보 등을 강조했다.

문제는 메시지가 새롭지 않았다는 점이다. 프랑스 유권자들에게는 이미 여러 차례 반복돼 온 레퍼토리라는 인식이 강하다.

 

🔥 좌·우 모두의 혹평
야권의 반응은 냉담했다.
극좌 정당 **굴복하지않는프랑스**의 장뤼크 멜랑숑 대표는 “수백 번 배신당한 공허한 말의 반복”이라며 신년사를 직격했다.
극우 국민연합(RN)과 우파 진영에서도 “뻔한 말”, “진부한 연설”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례적으로 좌·우가 동시에 고개를 저은 장면이다.

 

🧩 프랑스 정치의 구조적 피로
마크롱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프랑스 정치 전반에 누적된 개혁 피로·생활비 부담·사회 분열이 신년사라는 상징적 이벤트마저 무력화시키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신년사는 ‘희망의 리셋 버튼’이 아니라, 오히려 대통령과 국민 사이의 거리를 드러내는 장치가 되고 있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사람들은 연설을 듣지 않는다.
신뢰를 본다.

신년사가 외면받는다는 건
말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미 너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출처: AFP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