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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정세 알쓸잡잡

🌍 지구는 현재 진행형 734편 - “투자 2배, 법인 설립 사상 최대”…한국 기업들, 일본으로 몰린다

by 지구굴림자 2026. 1. 5.

🌍 지구는 현재 진행형 734편 - “투자 2배, 법인 설립 사상 최대”…한국 기업들, 일본으로 몰린다

 

📊 숫자가 먼저 말한다
지난해 일본에 새로 설립된 한국 기업 법인은 318곳. 통계가 집계된 이후 사상 최대치다. 투자금액 역시 13억 달러를 넘기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전체 해외 투자가 거의 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본은 분명 예외적인 목적지다.

🔁 ‘일방 통행’에서 ‘쌍방향’으로
그동안 한·일 투자 관계는 일본 → 한국으로 흐르는 일방 통행 구조에 가까웠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다르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한국의 대일 투자는 일본의 대한 투자 대비 2% 수준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26%까지 확대됐다. 여전히 격차는 크지만, 관계의 성격이 바뀌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 K-콘텐츠에서 K-산업으로
초기 진출의 중심은 화장품·외식·패션 등 한류 소비 산업이었다. 단순 수출이 아니라 일본 현지 법인을 세워 직접 마케팅·직접 판매에 나서는 방식으로 전략이 바뀌었다.
이제는 식품, 패션을 넘어 제조·AI·반도체까지 일본 진출이 확산되고 있다.

🏭 공장까지 세우는 단계로
한국 기업들은 더 이상 일본을 ‘테스트 마켓’으로만 보지 않는다. 현지 생산으로 비용을 낮추고, 일본 소비자에 맞춘 제품을 직접 만든다.
식품 공장, 패션 오프라인 매장, IT 법인 설립까지… 일본은 이제 장기 거점으로 취급되고 있다.

🤖 AI·반도체가 움직인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첨단 기술 기업들의 일본행이다. 일본의 디지털 전환 수요, 반도체 재건 전략, 그리고 규슈·홋카이도를 중심으로 한 산업 클러스터가 한국 기업들에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은 느리지만, 한 번 움직이면 규모와 지속성이 크다는 점이 강점이다.

🇨🇳 중국에서 발 빼는 대신, 일본으로
이 흐름의 이면에는 중국 리스크가 있다.
미·중 갈등, 기술 규제,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 기업들의 대중 투자는 빠르게 줄고 있다. 실제로 중국 투자는 최근 몇 년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들은 “중국 다음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점점 더 자주 일본을 답으로 내놓고 있다.

🧭 일본은 ‘안전한 우회로’가 됐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제도적 예측 가능성이 높으며, 정치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시장.
일본은 더 이상 ‘잃어버린 30년의 나라’가 아니라, 한국 기업들에게 글로벌 전략을 재정렬하기 위한 안전한 우회로가 되고 있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중국을 떠나는 발걸음이
곧바로 미국으로 향하지는 않는다.

한국 기업들이 선택한 곳은
가깝고, 느리지만, 안정적인 일본이다.

이 흐름은 단기 유행이 아니라
동아시아 경제 지형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다.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