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728편 - 이스라엘은 ‘군사 맹주’가 됐지만…중동의 최대 변수는 후티였다
2025년을 거치며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압도적인 군사적 우위를 재확인했다. 가자지구, 레바논 남부, 이란과의 충돌 국면까지 연쇄 분쟁에서 사실상 완승을 거두며 ‘군사 패권국’의 지위에는 올랐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것이 곧 중동의 지역 맹주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은 “패권은 군사력만으로 성립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군사력에 더해 도덕적 정당성, 외교적 설득력, 주변국을 흡수하는 포용력이 결합돼야 진정한 맹주가 된다는 것이다.
⚔️ ‘이기는 전쟁’과 ‘지배하는 질서’는 다르다
이스라엘은 분명 강해졌다.
하지만 국제사회에서의 외교적 비용도 함께 커졌다.
국제형사재판소(ICC)가 Benjamin Netanyahu 총리를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한 것은 상징적 장면이다.
이는 단순한 법적 문제를 넘어, 이스라엘이 군사 행동으로 얻는 이익보다 외교적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는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중동 맹주’가 되려면 전쟁을 끝내는 능력뿐 아니라 전후 질서를 설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 가자 문제, ‘평화계획’이 최대 관문
이스라엘이 중동 패권국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으로는 가자지구 처리 문제가 꼽힌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안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원칙적으로 수용한 가자 평화계획 3단계가 핵심이다.
문제는 2단계다.
하마스를 배제한 통치 기구를 세우려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저항 서사’ 없는 세력은 지지를 얻기 어렵다는 딜레마가 있다.
반대로 무장 능력을 가진 세력에게 통치를 맡길 경우, 이스라엘과 서방은 또 다른 10월 7일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
🇮🇷 이란은 물러섰지만, 판에서 사라지진 않았다
이란은 지난해 이스라엘과 미국의 직접 타격을 받은 이후 전면전 대신 회복 국면에 들어간 상태다.
백 연구원은 “이란의 대외 전략은 당분간 강대강 충돌을 피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이는 이란이 영향력을 포기했다는 뜻은 아니다.
**Iran**은 직접 나서지 않을 뿐, 대리 세력들을 통해 간접 압박을 이어가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 진짜 변수는 ‘후티’
현재 중동에서 가장 즉각적인 위협으로 지목되는 세력은 예멘의 후티 반군이다.
후티는 여전히 드론과 미사일로 홍해–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는 해상 물류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 모두 후티를 ‘즉각적 위협’으로 규정하지만, 지상군 투입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토마호크 미사일이나 F-35 공습으로 전력을 약화시킬 수는 있어도, 해상 교란 능력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말은 곧,
이스라엘이 아무리 강해져도 중동 전체의 불안정성은 쉽게 통제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이스라엘은 전쟁에서는 이겼다.
하지만 중동의 질서를 지배했다고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
전면전이 사라진 자리에
후티 같은 ‘비용 대비 효과 높은 변수’들이 남아 있다.
중동의 진짜 위험은, 강대국이 아니라 통제되지 않는 틈새 세력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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