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716편 - ‘러시아의 심장’을 되찾으려는 블라디미르 푸틴
돈바스를 둘러싼 목숨 건 혈투의 이유
🧭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전쟁의 출구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종전안을 두고 여러 차례 정상급 접촉이 이어지고 있지만, 핵심 쟁점은 변하지 않았다. 모든 길은 결국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로 다시 모인다.
🤝 현지시간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이른바 ‘담판’에 나섰다. 트럼프는 “돈바스 문제는 매우 어렵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낙관을 내비쳤다. 그러나 회담 이후에도 구체적인 해법은 나오지 않았다.
🧱 젤렌스키의 입장은 단호했다.
“우리가 통제하는 영토는 존중돼야 한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국가 존립의 문제라는 의미다.
📞 반면 푸틴은 마러라고 회담 직전 트럼프와 통화에서 “우크라이나가 돈바스에서 철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정면 압박에 나섰다. 푸틴이 요구하는 평화의 조건은 명확하다. 돈바스를 내놓으라는 것, 그리고 그 대가로 전쟁을 멈추겠다는 계산이다.
⚖️ 이 간극이 바로 트럼프가 ‘종전 트로피’를 손에 쥐지 못하는 이유다. 푸틴에게는 승리의 증거가 필요하고, 젤렌스키에게는 양보할 수 없는 선이 존재한다.
🗺️ 돈바스는 단순한 전장이 아니다. 면적만 해도 약 5만 3200㎢, 남한의 절반에 달한다. 이곳은 푸틴이 꿈꾸는 ‘대(大)러시아’ 구상의 핵심 축이다. 제정 러시아와 소련 시절의 영광을 복원하려는 푸틴에게 돈바스는 상징이자 실체다.
🏭 소련 시절 돈바스는 석탄을 비롯한 풍부한 지하자원, 흑해와 연결된 지리적 이점으로 중공업의 심장부였다. 그래서 이 지역은 오랫동안 ‘러시아의 심장’으로 불려왔다.
🔥 푸틴은 2014년부터 이 지역에 친러 분리주의 세력을 지원하며 영향력을 확대했고, 2022년 전면 침공 이후 점령지를 넓혀 **루한스크 전역과 도네츠크의 약 80%**를 장악했다. 장기전에 지친 러시아 국민에게 돈바스는 “우리가 이겼다”고 말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전리품이다.
🚨 그러나 우크라이나에게 돈바스 상실은 재앙에 가깝다. 도네츠크는 키이우 등 주요 도시로 연결되는 철도·도로가 집중된 전략 요충지다. 이곳을 내주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심장부로 직행할 통로를 얻게 된다.
🛡️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우크라이나는 이 지역에 방어 요새와 방위산업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구축해왔다”며 “돈바스를 넘긴다면 푸틴은 추가 침공의 발판을 확보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 산업적 가치도 막대하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8위 수준의 석탄 매장국이며, 리튬·티타늄 같은 전략 광물도 상당수가 돈바스에 집중돼 있다. 이 지역을 잃으면 우크라이나는 농업 중심 국가로 후퇴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 트럼프 역시 이 딜레마를 모를 리 없다. 그래서 최근 비무장지대(DMZ)와 자유경제구역을 결합한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전력 우위를 자신하는 푸틴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 실제로 러시아는 최근에도 도네츠크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148곳을 공습하며 군사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협상 테이블과 전장은 동시에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 결국 돈바스를 둘러싼 이 싸움은 단순한 영토 분쟁이 아니다.
러시아에겐 제국의 복원,
우크라이나에겐 국가의 생존,
그리고 미국에겐 국제 질서의 시험대다.
전쟁의 종착지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다만 분명한 건, 돈바스 없이는 평화도 없다는 사실이다.
👉 “이 전쟁은 땅을 두고 싸우는 게 아니라, 미래를 두고 싸우는 전쟁이다.”
출처: YTN / Reuters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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