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715편 - 트럼프, 네타냐후에 “요르단강 서안 정책 바꿔라”…미묘하게 달라진 미국의 메시지
🧭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다시 미묘한 기류에 들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요르단강 서안(West Bank) 정책을 조정하라고 직접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동안 이스라엘에 비교적 우호적이었던 트럼프가 서안 문제를 놓고 ‘자제’를 요구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요청의 핵심은 단순하다. “상황을 진정시키라.”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은 플로리다 마러라고 사저에서 열린 회동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서안 지역에서의 도발적 조치 자제를 촉구했다. 정착촌 확대, 정착민 폭력,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에 대한 압박이 지역 긴장을 키우고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 이 요구는 ‘중동 전체 판’을 염두에 둔 계산이다.
미국 측은 이스라엘이 서안 정책을 조정해야만
- 유럽 국가들과의 관계 회복이 가능하고
- 트럼프가 공을 들이고 있는 아브라함 협정(이스라엘–아랍국 화해)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는 논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서안 문제는 단지 이스라엘 내부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중동 외교 전략 전체와 연결돼 있다는 판단이다.
🧨 네타냐후도 ‘정착민 폭력’에는 선을 그었다.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서안 지역 유대인 정착민들의 폭력 행위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다만 이것이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 이스라엘 우파 연정 내부에는 강경 정착촌 확대를 요구하는 세력이 여전히 강하다.
⚖️ 미국이 문제 삼은 또 하나의 포인트: 돈.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세수 이전을 지연·보류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고 전했다.
이 문제는 PA의 행정 마비 → 치안 악화 → 테러 위험 증가로 직결될 수 있는 사안이다.
🕊️ 트럼프의 말은 조심스럽지만, 메시지는 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서안 문제에 대해 100% 의견이 같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곧 결론에 도달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는 공개적 충돌은 피하면서도 이스라엘의 현재 노선에 불편함을 표시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 배경에는 누적된 국제사회의 피로감이 있다.
2023년 가자 전쟁 이후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으로 민간인 희생이 급증했고,
그 여파로 가자지구·서안을 팔레스타인 국가로 승인하겠다는 국가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미국 입장에서도 이스라엘을 무조건 두둔하기엔 외교적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 결국 이 장면은 ‘미국의 미세 조정’이다.
트럼프는 여전히 이스라엘의 핵심 동맹이지만,
- 중동 전체 안정
- 유럽과의 관계
- 아브라함 협정의 확장
이라는 목표 앞에서 서안 문제만큼은 그냥 넘기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
🧠 한 줄 정리
👉 “이스라엘 편이지만, 아무거나 다 괜찮은 건 아니다.”
트럼프식 외교의 계산기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출처: 연합뉴스 · Ax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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