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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현재 진행형 683편 - 🇺🇸 “트럼프, 미 해군 ‘황금 함대’ 구상 공식화… 한화가 왜 등장했을까”

by 지구굴림자 2025. 12. 24.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83편 - 🇺🇸 “트럼프, 미 해군 ‘황금 함대’ 구상 공식화… 한화가 왜 등장했을까”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 번 군사력 강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번에는 공군도, 육군도 아닌 미 해군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해군 전력을 대대적으로 재편하는 이른바 ‘황금 함대(Golden Fleet)’ 구상을 공식화하며, 새로운 호위함 건조 과정에서 한국 방산기업 한화와의 협력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 해군은 다시 세계 최강의 바다 지배자가 될 것”이라며, 기존 전력으로는 중국·러시아와의 장기 경쟁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노후화된 함정들을 대체할 차세대 프리깃함(호위함) 도입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이번 계획의 출발점은 신형 호위함 2척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함정이 단순한 시험용이 아니라, 향후 20~25척 규모로 확대될 미래 표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미 해군의 중추 전력을 처음부터 다시 짜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 이 과정에서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한화’라는 이름이 공개적으로 언급됐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화는 매우 훌륭한 협력 회사”라며, 신형 함정 건조 또는 관련 시스템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미국이 자국 조선·방산 산업만으로는 대규모 해군 재편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드러내는 장면이기도 하다.

 

🏗️ 미국은 오랫동안 해군력 세계 1위를 유지해 왔지만, 역설적으로 조선 인프라의 공백이라는 약점을 안고 있다. 상선·군함을 동시에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은 한국, 특히 한국 조선·방산 기업들이 이미 세계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면서도 외국 기업과의 협력을 배제하지 않는 이유다.

 

🗳️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문에는 ‘트럼프급(Trump-class)’ 전함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아직 공식 명칭은 아니지만, 차세대 함정을 자신의 정치 브랜드와 연결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는 단순한 군사 계획이 아니라, 트럼프식 정치 메시지이기도 하다. “강한 미국은 강한 군함에서 시작된다”는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려는 계산이다.

 

🌊 이번 발표는 단기적으로는 미 해군 전력 증강, 중장기적으로는 한미 방산 협력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한다. 특히 한국 방산기업들이 미국의 핵심 군사 프로젝트에 얼마나 깊이 참여하게 될지는, 향후 태평양과 동북아 전략에서도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 미국은 다시 바다를 장악하려 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동맹국의 기술과 생산력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황금 함대’라는 이름 뒤에는, 이미 시작된 해군 패권 경쟁의 현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 오늘의 한 줄 코멘트

미국은 다시 배를 짓고 있고, 그 배를 누가 만들어주느냐가 이제 전략이 됐다.
총보다 먼저 움직이는 건, 언제나 조선소다.

 

📌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