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84편 - 🇨🇳🇪🇺 중국-EU, 이번엔 유제품… 무역전쟁 전선이 또 넓어졌다
🥛 중국과 유럽연합(EU) 사이의 무역 갈등이 다시 한 번 불붙었다.
중국 상무부는 EU에서 수입되는 유제품에 대해 최대 42.7%의 반보조금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돼지고기, 브랜디에 이어 이번엔 우유와 치즈다. 전선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 중국 측 설명은 이렇다.
EU가 자국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해 중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을 왜곡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상무부는 반보조금 조사 예비판정을 근거로, 21.9%에서 최대 42.7%에 달하는 관세를 기업별로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 하지만 이 조치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번 관세는 명백히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에 대한 보복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중국은 최근 EU를 상대로 돼지고기, 브랜디, 화학제품까지 잇따라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 EU 역시 즉각 반발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의 조사 절차와 근거에 문제가 있다며, 이번 조치가 국제 무역 규범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의를 요구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추가 대응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 문제는 이 갈등이 단순히 ‘유제품’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국-EU 무역 충돌은 이미 전기차·농축산물·화학제품으로 확산됐고, 이제는 글로벌 공급망 전체에 불확실성을 키우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두 거대 경제권의 힘겨루기가 길어질수록, 피해는 제3국과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 무역전쟁은 늘 같은 방식으로 반복된다.
명분은 규제와 조사, 실제 목적은 상대의 전략 산업 압박이다. 이번 유제품 관세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 오늘의 한 줄 코멘트
관세는 숫자로 시작하지만,
끝은 언제나 정치와 힘의 계산이다.
우유에 붙은 관세가, 결국 세계 경제를 흔든다.
📌 출처: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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