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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병크 연대기 71편 - 조선 후기 사대부 사치 문화 — “세도 가문 FLEX 쇼” 조선 후기 사대부 사치 문화 — “세도 가문 FLEX 쇼”정조 이후 왕권 힘 빠지자, 판은 세도 가문들이 접수.나라 걱정? 글쎄요. 일단 우리 집 체면부터 챙기자 모드 ON.1. 연회 = 가문의 ‘인스타 라이브’대청마루에 비단 깔고, 진상품 줄 세우고, 기생·악공 풀세팅.초대받은 양반들끼리만 앉아 술잔 돌리며 “요즘 세금 잘 걷히냐?”가 농담.잔치 스케일이 커질수록 가문의 위신이 오른다고 믿었음.어떤 집은 하루 잔치에 돼지 20마리, 소 5마리를 잡고, 쌀은 몇 석이 그냥 사라짐.2. 소비 패턴: ‘조선판 명품 쇼핑’중국 비단, 일본 도자, 서양 유리잔… 심지어 조선에 없는 향신료까지 수입.물류는 관아 인맥으로 통관 프리패스, 가격은 백성 세금으로 커버.**“왕이 뭐라 하든, 우리는 우리 살길 간다”**.. 2025. 8. 11.
지구병크 연대기 70편 - 러시아 제정 귀족과 농노제 – 샴페인 잔 위의 피눈물 지구병크 연대기 70편 - 러시아 제정 귀족과 농노제 – 샴페인 잔 위의 피눈물상트페테르부르크 겨울 궁전.크리스탈 샹들리에가 반짝이고, 은수저로 수프 뜨는 귀족들 옆에는 금실로 수놓은 카펫이 깔려 있죠.황제와 귀족들이 웃으며 건배합니다.“아~ 러시아도 이제 완전 유럽이잖아?”…네, 겉만요. 속은 아직 농노제 풀파워.🎻 귀족들의 일상? 유럽 따라잡기 허세 올인발레 공연은 프랑스 안무가를 모셔오고,드레스는 파리에서 직수입, 보석은 우랄산맥에서 긁어온 걸로 도배.연회 메뉴는 하루치가 아니라 농노 마을 한 달 식량이 사라지는 속도.무도회에서 춤 한 번 돌 때마다, 시베리아 어딘가의 농노 한 명은 세금 독촉에 빚더미로 직행.❄ 농노의 현실? 인간 ATM + 소모품이 땅의 농노들은 그냥 ‘사람’이 아니라 ‘재산.. 2025. 8. 11.
《지구병크 연대기 69편 – 폴란드 귀족 공화국, 금박 붙인 몰락》 《지구병크 연대기 69편 – 폴란드 귀족 공화국, 금박 붙인 몰락》폴란드 귀족들의 황금빛 사치와 국가 파산기한때 폴란드는 유럽에서 기병부대 ‘윙드 후사르’로 이름을 날린 강국이었다.하지만 전쟁터 밖에서 귀족들이 벌인 건 ‘칼’이 아니라 ‘금 숟가락’ 놀음이었다.귀족들은 자기를 왕보다 위라고 생각했다.금실로 수놓은 옷, 보석 박힌 단검, 프랑스에서 들여온 가구,심지어 은으로 만든 말안장까지 — 말도 귀족이었다.연회장에는 수입산 와인과 향신료, 바다 건너 온 설탕이 끊이지 않았다.“이건 폴란드산이 아니어야 맛있다”는 게 그들의 신념이었다. 그들은 매년 수십 건의 파티를 열었고, 궁정에는 이탈리아제 가구와 프랑스제 직물이 넘쳤다.금과 은 장식은 기본, 말 안장에도 보석을 박아 넣었다.심지어 대저택에는 수입산 .. 2025. 8. 11.
지구병크 연대기 68편 – 스페인 귀족, 황금빛 병크 지구병크 연대기 68편 – 스페인 귀족, 황금빛 병크레콩키스타로 이베리아 반도를 통일하고, 신대륙까지 거머쥔 스페인.16세기 초, 유럽의 ‘진짜 승리자’는 단연 스페인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화려한 귀족 문화가 있었다.1. 귀족 문화의 절정신대륙에서 매달 실려 오는 금과 은, 전쟁 영웅 타이틀, 그리고 로마 가톨릭의 신성한 수호자 이미지.스페인 귀족들은 자신들을 유럽 최상위 0.1%로 여겼다.호화로운 저택, 금실 자수 드레스, 하루 종일 열리는 연회, 전용 투우 경기장…그들의 생활은 ‘귀족’이라는 단어가 사치의 동의어였던 시절을 그대로 보여줬다.(백성들: “저 투우 경기장, 우리 세금으로 만든 거죠? 맞죠?”)2. 황금 중독, 산업은 뒷전하지만 문제는 이 ‘황금빨’이 생산 기반 강화로 이어지지 않았다.. 2025. 8. 11.
귀족 문화의 화려함과 백성의 피눈물 ① - 베르사유의 빛, 파리의 눈물 – 프랑스 절대왕정의 사치 지구병크 연대기 67편 - 귀족 문화의 화려함과 백성의 피눈물 ①베르사유의 빛, 파리의 눈물 – 프랑스 절대왕정의 사치17세기 프랑스.“국가란 곧 나다(L’État, c’est moi)”라고 외친 루이 14세는진짜로 자기 자신을 태양이라 생각했다.그리고 그 태양을 받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베르사유 궁전.여기는 그냥 ‘왕이 사는 집’이 아니었다.귀족 수천 명이 매일 들락거리는 거대한 무대,패션·음악·연회·연극이 끝없이 펼쳐지는 종합 문화센터였다.귀족의 하루17~18세기 프랑스 귀족들은 그야말로 **“사치와 낭비의 살아있는 교과서”**였다.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리는 무도회와 연회는 매번 수천 명이 모였고,귀족들은 하루 종일 파우더를 얼굴에 바르고, 가발을 쓰고, 향수를 뿌리며 살았다.심지어 향수를 뿌린 이유.. 2025. 8. 11.
📰 지구는 현재진행형 147편 - 베네수엘라,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배치설…미국 긴장 📰 지구는 현재진행형 147편 - 베네수엘라,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배치설…미국 긴장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다시 중남미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전문가들 사이에서 러시아가 베네수엘라에 극초음속 미사일을 배치할 가능성이 제기된 건데요, 만약 현실이 된다면 미 본토를 수 분 안에 타격할 수 있는 군사적 거점이 생기는 셈입니다.이번 관측은 최근 마두로 정부가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고위급 회담이 잇따르면서 나왔습니다. 양국은 이미 훈련, 정보 교환, 무기 거래를 꾸준히 이어왔고, 러시아는 지난 수년간 카라카스에 폭격기와 전투기를 보내는 등 ‘존재감 과시’를 해왔죠.문제는 베네수엘라가 카리브해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입니다. 미 플로리다와의 거리는 2,000km도 채 안 되기 때문에, .. 2025.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