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39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91편 - “월 63만원 버는 내가 뭘 알겠냐?”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91편 - “월 63만원 버는 내가 뭘 알겠냐?” 중국 청년들이 만든 이 한 문장의 정체📱 중국 인터넷에서 요즘 자주 보이는 말이 하나 있다.“월 3천 위안(약 63만 원) 버는 내가 뭘 알겠냐?”처음엔 개인의 자조 섞인 푸념처럼 보이지만, 이 표현은 어느새 **밈(meme)**이 되어 중국 온라인 공간을 돌고 있다.🚴♂️ 이 말이 본격적으로 퍼진 계기는 한 편의 영상이었다.중국 관영 방송과 배달 플랫폼이 함께 만든 다큐멘터리에서, 한 배달 라이더가 등장한다. 그는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돈을 모아 고가의 일본산 카메라를 샀고, 영상은 이를 “노력하면 가능한 성공 사례”로 묘사했다.📉 하지만 반응은 전혀 달랐다.댓글과 SNS에는 응원보다 냉소가 쏟아졌다.“저건 특수한 .. 2025. 12. 26.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90편 - 한화, 미국 조선소 인수 1년… ‘핵잠수함’ 이야기까지 나오는 이유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90편 - 한화, 미국 조선소 인수 1년… ‘핵잠수함’ 이야기까지 나오는 이유 🚢 한화가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지 1년이 지났다.한때 쇠락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이 조선소는, 지금 와서는 미 해군 군함은 물론 핵 추진 잠수함 건조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공간이 됐다.🛠️ 인수 당시만 해도 분위기는 회의적이었다.“미국 조선소를 한국 기업이 살려낼 수 있겠느냐”는 말이 많았다. 실제로 필리조선소는 냉전 이후 발주 감소와 인력 유출로 경쟁력을 크게 잃은 상태였다.하지만 한화는 접근 방식부터 달랐다.⚙️ 설비를 바꾸고, 사람을 다시 키웠다.대형 블록 생산 체계를 정비하고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다. 동시에 현지 인력을 대상으로 장기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다시 조선소를.. 2025. 12. 26. 🌍 지구는 현재 진행형 — 크리스마스 특집 에필로그 🌍 지구는 현재 진행형 — 크리스마스 특집 에필로그 🎄 그래서 지금 한국의 크리스마스는 어떤 날일까🕯️ 지금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는 하나의 의미로 설명되지 않는다.누군가에게는 분명한 종교 기념일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저 연말에 하루 쉬는 휴일이다. 이 두 인식은 충돌하지 않고, 동시에 존재한다.✝️ 신자에게 크리스마스는 여전히 중요한 날이다.예수의 탄생을 기념하고, 교회에 모이며, 신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다. 이 의미는 지금도 분명하게 살아 있다.📅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종교적 선택과 무관하다.연말 분위기 속에서 쉬고, 가족이나 지인과 시간을 보내는 사회적 휴일에 가깝다. 교회에 가지 않아도, 신앙이 없어도 이 날을 보내는 데 불편함은 없다.🧩 이 두 모습이 동시에 가.. 2025. 12. 25. 🌍 지구는 현재 진행형 — 크리스마스 특집 ⑤ 🎄 왜 한국은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정착시켰을까 🌍 지구는 현재 진행형 — 크리스마스 특집 ⑤ 🎄 왜 한국은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정착시켰을까 🇰🇷 한국에서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된 이유는 ‘믿음’이 아니라 ‘선택’에 가깝다.기독교가 국교도 아니고, 인구 다수가 신자인 것도 아니었던 상황에서 크리스마스가 법정 공휴일로 자리 잡은 과정은, 종교의 힘보다는 해방 직후 국가가 처한 환경을 보면 이해가 된다.🪖 출발점은 미군정기다.해방 이후 한반도 남쪽은 미군정의 통치를 받았고, 이 시기 행정·교육·사회 제도의 상당 부분이 미국식 기준을 참고해 정비됐다. 여기서 크리스마스는 단순한 종교 기념일이 아니라, 서구 사회가 공유하는 보편적 연말 휴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해방 직후의 정치 환경도 중요하다.당시는 국가 체제 자체를 새로 설계해야 했던 시기.. 2025. 12. 25. 🌍 지구는 현재 진행형 — 크리스마스 특집 ④ ✝️ 기독교는 어떻게 한국 사회에 들어왔을까 🌍 지구는 현재 진행형 — 크리스마스 특집 ④ ✝️ 기독교는 어떻게 한국 사회에 들어왔을까 🏫 기독교가 한국 사회에 들어온 방식은, ‘전파’보다 ‘접속’에 가까웠다.한국에서 기독교는 거리에서 갑자기 신자를 늘리며 퍼진 종교가 아니었다. 대신 학교, 병원, 그리고 교육 제도를 통해 사회 구조의 한 부분으로 먼저 들어왔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장 먼저 자리를 잡은 곳은 의료 영역이었다.19세기 말 조선에는 근대적인 의료 시스템이 거의 없었고, 서양 선교사들이 세운 병원은 단순한 종교 시설이 아니라 당시로서는 최첨단 공공 서비스에 가까웠다.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기독교를 ‘접하게’ 됐고, 종교는 일상과 연결됐다.📚 다음은 교육이었다.기독교 선교사들은 학교를 세웠고, 이곳에서.. 2025. 12. 25. 🌍 지구는 현재 진행형 — 크리스마스 특집 ③ 🎄 일본은 왜 크리스마스를 알면서도 휴일로 만들지 않았을까 🌍 지구는 현재 진행형 — 크리스마스 특집 ③ 🎄 일본은 왜 크리스마스를 알면서도 휴일로 만들지 않았을까.🇯🇵 일본에서 크리스마스는 낯선 날이 아니다.거리에는 트리가 걸리고, 케이크가 팔리며, 캐럴도 울린다. 일본 사회는 크리스마스를 모른 척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일본은 이 날을 국가 공휴일로 만들지 않았다. 이 선택은 무관심이 아니라, 일본식 종교 인식에서 비롯된 결과다.✝️ 먼저 수치부터 보자.일본에서 기독교 신자는 전체 인구의 1% 안팎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숫자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일본에서 종교는 신자 수보다 어떻게 다뤄지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본 사회에서 종교는 절대적 믿음의 대상이라기보다, 의례와 관습의 묶음에 가깝다.한 사람이 신사에서 참배하고, 불교식 장례를 치르.. 2025. 12. 25.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2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