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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정치 개그 시리즈

💀 지구병크 연대기 – 콜롬비아, 코카인의 왕국 ① 마약의 탄생, 국가의 타락 (1970~1984)

by 지구굴림자 2025. 10. 20.

💀 지구병크 연대기 – 콜롬비아, 코카인의 왕국 ① 마약의 탄생, 국가의 타락 (1970~1984)

 

1970년대 초, 콜롬비아는 가난했지만 평화로웠다. 🌴
커피·바나나 수출이 전부였던 그 시절,
세상은 그 작은 나라에 관심조차 없었다.
하지만 곧, 미국의 밤거리에서 ‘코카인’이라는 신의 가루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 시장을 가장 먼저 본 남자가 있었다 — 파블로 에스코바르. 💸


그는 단순한 마약상이 아니었다.
“코카인은 죄가 아니라, 수출품이다.”
이 말 한마디로 그는 콜롬비아의 모든 질서를 바꿨다.
정치인에게는 뇌물을, 경찰에게는 총알을 줬다.
이 나라에서는 이제 법이 아니라 **‘플라타 오 플로모(돈이냐, 납탄이냐)’**가 정의였다. 🔫


1979년, 미국이 코카인 단속에 나서자
에스코바르는 항공기·잠수정·밀항선을 동원해 ‘하얀 금’을 수출했다.
그의 수익은 하루 1,500만 달러,
메데인 카르텔의 총매출은 한때 **콜롬비아 GDP의 5%**를 넘었다.
그 돈은 도로, 학교, 교회로 변했고,
가난한 시민들은 에스코바르를 ‘로빈 후드’라 불렀다. 🏗️


하지만 그 ‘기적의 돈’은
곧 국가를 부패시켰다.
판사·검사·군장성까지 줄줄이 매수되었고,
마약 조직의 명단이 곧 국가 인사 명단이 되었다.
정치인은 표를 사서 당선됐고,
마약상은 국가를 사서 통치했다. 🏛️


그 무렵, 콜롬비아 사회는 이미 비틀어졌다.
언론은 침묵했고, 경찰은 조직의 하수인이 되었다.
시민들은 ‘정의’ 대신 ‘두려움’을 배웠다.
총성이 일상이 되고,
“돈은 악이 아니라 생존”이라는 말이 사람들의 신조가 되었다. 💀


📌 핵심 메시지:
“콜롬비아는 마약이 나라를 망친 게 아니다.
나라가 마약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망했다.”

 

😔 이때부터, 콜롬비아의 하늘엔 커피 향보다 화약 냄새가 짙었다.


🕊️ 2편 예고 – ‘총성과 피의 도시, 메데인’

“국가의 심장은 멈췄고, 총알이 헌법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