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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현재 진행형 923편 – 하이난 ‘무관세 특구’에서 커지는 한·중 협력 실험

by 지구굴림자 2026. 2. 5.

🧭 지구는 현재 진행형 923편 – 하이난 ‘무관세 특구’에서 커지는 한·중 협력 실험


🧩 노재헌 주중대사, 하이난 자유무역항에서 협력 확대 메시지

📍 노재헌 주중국대사가 중국 남부 하이난성을 방문해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여건을 점검하고, 한·중 간 실질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말 하이난성이 무관세 자유무역항으로 공식 지정된 이후, 한국 기업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이번 방문의 초점은 ‘전략’이 아니라 ‘민생·산업 협력’이다

🤝 주중대사관에 따르면 노 대사는 지난 2일부터 국내 기업인들과 함께 하이난성을 방문해,
최근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민생 기반의 실질 협력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비스 산업과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이 실제로 진출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방향이 분명히 제시됐다.


🧩 하이난은 중국 개방정책의 ‘실험장’에 가깝다

🏗 노 대사는 하이커우시를 중심으로 하이난 자유무역항 정책 홍보관, 항공정비산업 기지, 하이테크 산업단지, 양푸경제개발구 등을 직접 둘러봤다.
현지 지방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투자·통관·산업 정책 전반에 대한 설명도 함께 들었다.

이번 일정은 단순한 의례 방문이 아니라, 한국 기업이 실제로 사업을 할 수 있는 구조를 현장에서 검증하는 성격이 강했다.


🧩 의료·바이오 분야가 새로운 협력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 노 대사는 특히 보아오 러청 국제의료관광선행구를 찾아,
해외 의약품과 의료기기 기업, 의료기관의 진출을 지원하는 정책을 직접 확인했다.

중국 정부가 의료·바이오 분야를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기업에게도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협력 분야로 평가되고 있다.


🧩 지방 지도부와의 접촉은 ‘정책 신호’에 가깝다

🏛 노 대사는 하이난성 당서기와 하이커우시장, 충하이시장 등 주요 지방 지도부와 만나
하이난성과 한국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에서 지방정부의 의지가 실제 투자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면담은 단순한 외교 일정이 아니라 정책 지원 의지를 확인하는 절차로 볼 수 있다.


🧩 경제 일정 속에서도 과거사 현장을 찾았다

🕯 노 대사는 일정 중 조선인 강제 징용자들이 집단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싼야의 ‘천인갱’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곳은 1945년 패망 무렵, 강제 징용된 조선인 약 1,200명이 학살돼 매장됐다는 증언이 남아 있는 장소다.

노 대사는 하이난성 정부에 이 유적의 보전과 관련한 협력도 요청했다.


🧩 기업인 동행 방문이 상징하는 것은 ‘실전 점검’이다

🏢 이번 방문에는 한국 기업인 10여 명이 동행했다.
이들은 하이난성의 투자, 통관, 세제 환경이 실제로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산업·투자 협력 가능성을 놓고 실무 수준의 논의를 진행했다.

외교 이벤트가 아니라, 기업 중심의 실질 경제 외교라는 점이 이번 방문의 가장 큰 특징이다.


🧩 노 대사가 강조한 키워드는 ‘대외 개방의 상징’이었다

🌏 노 대사는 “하이난은 중국의 대외 개방 전략을 상징하는 지역”이라며,
바이오 산업을 비롯해 환경,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난을 단순한 투자처가 아니라,
한·중 협력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메시지에 가깝다.


🧩 하이난 ‘봉관’ 조치가 의미하는 것은 매우 크다

📦 중국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하이난성 전역을 특별세관구역으로 지정하는 ‘봉관(封關)’ 조치를 시행했다.
이는 하이난섬 전체를 중국 본토와 분리된 세관관리구역으로 설정해,
수출입 제한·금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품에 대해 관세와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제도다.

하이난이 사실상 중국판 자유무역섬으로 전환됐다는 의미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 하이난은 지금 중국의 개방 정책이 실제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공간이다.
이번 방문이 상징하는 것은 단순한 투자 유치가 아니라,
한국 기업이 중국의 새로운 개방 실험에 얼마나 깊이 들어갈 수 있느냐의 문제다.
정치적 긴장이 반복되는 한·중 관계 속에서도,
현실에서 움직이는 것은 결국 산업과 사람이라는 점을 하이난이 보여주고 있다.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