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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현재 진행형 710편 - 이스라엘 ‘아이언빔’ 실전 배치…미사일 시대의 룰을 바꾸다

by 지구굴림자 2025. 12. 30.

🌍 지구는 현재 진행형 710편 - 이스라엘 ‘아이언빔’ 실전 배치…미사일 시대의 룰을 바꾸다

 

🛡️ 이스라엘이 또 하나의 방공 카드를 꺼냈다.
이스라엘이 드론과 로켓, 단거리 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는 고출력 레이저 방공무기 **‘아이언빔(Iron Beam)’**을 세계 최초로 실전 배치했다. 이미 ‘아이언돔’으로 유명한 이스라엘이지만, 이번에는 방향이 조금 다르다. 정확성보다 지속성, 그리고 무엇보다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방공 체계다.

 

🔦 아이언빔은 미사일이 아니라 ‘빛’으로 요격한다.
아이언빔은 출력 100㎾급 고출력 레이저를 이용해 저공으로 날아오는 드론, 박격포탄, 단거리 로켓을 수 초 만에 태워 무력화한다. 사거리는 최대 10㎞. 미사일을 쏘아 맞추는 방식이 아니라, 목표물을 조준해 열로 파괴하는 구조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다수의 공중 위협을 연속적으로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미 실전 운용 단계에 들어갔음을 공식화했다.

 

💸 진짜 핵심은 비용이다.
기존 아이언돔은 요격 성능은 뛰어나지만, 한 발당 요격 미사일 비용이 5만~10만 달러에 달했다. 저가 드론이나 단순 로켓을 막기엔 지나치게 비싼 셈이다. 반면 아이언빔은 다르다.


👉 한 발당 요격 비용 1~2달러.
라파엘 회장은 “뉴욕 핫도그보다 싸다”고 표현했는데, 이 말이 과장이 아니다. 전력만 공급되면 계속 쓸 수 있는 무기이기 때문이다.

 

🚀 ‘물량 공격’에 강해진 방공망
최근 전쟁의 양상은 값비싼 미사일보다 값싼 드론을 대량으로 날리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이스라엘 역시 이란과의 충돌에서 이 약점을 경험했다. 고고도 ‘애로’, 중고도 ‘다윗의 돌팔매’, 저고도 ‘아이언돔’을 총동원했지만 일부 미사일이 방공망을 뚫고 들어왔고,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아이언빔은 바로 이 지점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했다. 값싼 공격엔 값싼 방어로 대응하겠다는 발상이다.

 

⚙️ 레이저 방공망은 ‘미래형 무기’가 아니다
이스라엘은 이 시스템을 2014년부터 개발해왔다. 그리고 이제는 “실험용”이 아니라 완전한 실전 무기로 선언했다. 현지 언론은 아이언빔을 두고 “미사일 전쟁의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한다. 미사일을 미사일로 막는 시대에서, 에너지 무기로 막는 시대로 넘어가는 신호라는 의미다.

 

🇰🇷 한국도 이미 같은 길 위에 있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 역시 유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군은 지난해 말 레이저 대공 무기 **‘천광(블록-Ⅰ)’**을 실전 배치했다. 아직 출력이 낮아 소형 무인기 요격 수준이지만, 향후 개량을 통해 미사일 요격 단계까지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아이언빔은 한국이 가려는 길의 한 발 앞선 사례인 셈이다.

 

🌍 레이저는 방공망의 ‘보조 수단’이 아니라 핵심으로 이동 중
이스라엘은 아이언돔을 버리지 않는다. 대신 아이언빔을 저층 방어에 붙여 다층 방공망의 효율을 극대화하려 한다. 값싼 위협은 레이저로, 고위협 목표는 미사일로 대응하는 구조다.
전쟁은 점점 더 싸고, 빠르고, 많이 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그 변화에 가장 먼저 적응한 나라가 바로 이스라엘이다.

 

✍️ 한 줄 코멘트

미사일을 쏘아 막던 시대에서, 이제는 ‘전기요금’으로 막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출처: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