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64편 - 휴전선 넘은 박격포… ‘옐로라인’이 국경이 되려 한다
휴전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하기엔, 가자지구의 현실은 너무 거칠다.
이스라엘군이 휴전 협정에 따라 설정된 군사철수선 ‘옐로라인(Yellow Line)’을 넘어
가자시티 중심 주거 지역을 향해 박격포를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과 알자지라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인구 밀집 지역인 가자시티 중심부를 향해 박격포를 발사해
최소 11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부상했고, 일부는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이 **‘오폭’**이었다고 설명했다.
휴전 이후 설정된 군사철수선인 옐로라인 인근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예비군이 발사한 박격포가 약 4km 빗나가 선을 넘어 떨어졌다는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작전 목적이나 목표물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 ‘선’은 그어졌지만, 어디까지가 위험 구역인가
문제는 이 옐로라인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옐로라인은 이스라엘이 지난 10월 휴전 합의 이후
가자지구 일부에서 철수하며 설정한 군사철수선이다.
현재 이스라엘은
- 옐로라인 **동쪽 58%**를 통제하고
- 해당 지역을 접근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으며
- 접근 시 사살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당초 점령 목표는 53%였지만,
노란색 콘크리트 블록 등 표식을 일방적으로 설치하면서
실질 통제 구역은 더 넓어졌다.
하지만 이 선은
지도에도, 지상에서도 명확히 보이지 않는다.
그 결과, 실수로 선에 접근했다가
이스라엘군의 표적이 돼 목숨을 잃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
📊 휴전 이후에도 늘어나는 민간인 피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휴전 이후에도
- 팔레스타인인 379명 사망
- 992명 부상
대부분의 사상자가
👉 옐로라인 인근에서 발생했다.
최근에도
- 귀가하던 일가족 차량이 탱크포 공격을 받아 11명 사망
- 땔감을 구하러 나간 9·10세 형제가 드론 공격으로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 “옐로라인은 새로운 국경”
논란을 더 키우는 발언도 나왔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 참모총장은
“옐로라인은 새로운 국경선이며,
지역 사회를 위한 전방 방어선이자 공격선”
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단순한 군사적 설명을 넘어
👉 가자지구 분할의 영구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미국이
옐로라인을 경계로 가자지구를 분리하고,
이스라엘 통제 지역만 ‘그린존’으로 지정해
재건을 우선 추진한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영구 분할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 인도주의 위기는 계속 악화
전투만의 문제가 아니다.
겨울 폭풍우로 인해
- 주거 지역 침수
- 붕괴 사고
- 저체온증으로 숨지는 영유아까지 발생하고 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는
최근 폭풍으로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200여 개 국제 구호단체들은
이스라엘의 구호물자 반입 제한과 등록 절차 강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등록 취소가 현실화될 경우,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활동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경고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멘트
🟨
총알보다 무서운 건 ‘선’이다.
그 선이 휴전선이 아니라 국경이 되는 순간,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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