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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현재 진행형 586편 — ‘아프간 출신 총격범’ 이후, 미국이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by 지구굴림자 2025. 12. 1.

🌍 지구는 현재 진행형 586편 — ‘아프간 출신 총격범’ 이후, 미국이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미국 수도 한복판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이, 단순 범죄가 아니라 미국 이민 정책 전반을 뒤흔드는 변수로 번지고 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딱 하나다.
범인이 아프간 철군 이후 ‘동맹 환영 작전(Welcome Operation)’을 통해 입국한 인물이었다는 점.

즉, 바이든 시절 긴급 이송된 아프간 출신 난민 그룹에서 총격범이 나왔다는 사실이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파를 완전히 자극했다.


🔥 1. 총격범: 아프간 출신·29세·전 CIA 협력자

워싱턴 D.C. 검찰은 범인의 신원을 공개했다.

  • 라마눌라 라칸왈(29세)
  • 2021년 9월 입국 (아프간 철군 혼란 이후 대규모 이송 프로그램)
  • 과거 CIA·미 정부 기관과 협력 경력
  • 서부 워싱턴주 → 워싱턴 D.C.까지 직접 차량 이동
  • 6발 연발 권총으로 주 방위군 2명 공격

피습당한 병사 2명 중 한 명은 결국 사망했다.

단순 범행 목적이 아니라, 수도 자체를 정조준하고 온 의도적 이동이라는 점이 더 충격을 키운다.


2. 미국 정보기관까지 직접 수사 선포

FBI 국장은 “범인의 전직 경력, 해외·국내 연계 인물까지 전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말은 실질적으로 다음을 의미한다:

  • 아프간 철군 과정에서 “검증되지 않은 인물”이 미국으로 대량 유입되었는지 재조사
  • CIA가 협력자로 분류했던 인물들 중 위험군이 있었는지 내부 점검
  • ‘전 동맹협력자 보호 프로그램’ 전체에 대한 감사 가능성

즉, CIA — 국토안보부 — 이민국 모두가 한 번에 걸리는 구조다.


🚨 3. 트럼프 행정부: 즉시 “우려국 영주권 전면 재조사”

사건이 터지자마자 트럼프 행정부는 두 가지 조치를 발표했다.

① ‘우려국’ 영주권자 전원 재검토

  • 아프간
  • 이란
  • 시리아
  • 예멘
  • 소말리아
    … 등 기존 테러 위험국 리스트 전체가 재조사 대상.

② 바이든 시절 승인된 난민·망명자 재검토

국토안보부는 “전원 다시 심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건 사실상:

바이든 행정부 난민 정책을 전부 '무효화'할 수도 있다

는 메시지다.


🔥 4. 워싱턴 내부 분위기: “이번 사건은 방향을 바꾼다”

지금 미국 언론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한 문장은 이거다.

“이 사건은 트럼프식 반이민 정책을 더 가속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

왜냐하면:

  • 아프간 철군 때의 ‘긴급 대피 프로그램’
  • 검증이 불완전했던 난민 심사
  • 이후 미국 내부에서 조용히 생활하던 사례들
  • 그 중 한 명이 수도에서 군인에게 총격

이렇게 되면, 트럼프식 메시지(“우리는 너무 많이 받아줬다”)가 다시 정치적 설득력을 갖게 된다.


🧩 5. 총격범의 과거 경력도 논쟁거리

범인이 CIA 협력자였다는 점은 역설적이다.

  • 미군을 돕던 현지 협력자 → 탈레반 보복 위험 → 미국으로 이송
  • 이송 이후 ‘검증된 안전 인물’로 분류
  • 하지만 미국에서 총격 사건을 일으킴

이건 미국의 기존 난민·협력자 보호 프로그램에 직접적인 물음표를 던진다.

“우리가 누구를 보호하고 누구를 들여보내고 있는가?”


🧨 정리: 이번 사건은 단순 총격이 아니다

이건 크게 보면 세 가지 흐름을 만든다.

  1.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기조 강화
  2. 아프간 철군 이후 난민 이송 정책 재검토
  3. ‘동맹 협력자 보호 프로그램’ 전체가 흔들릴 가능성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미국 정치가 다시 ‘이민 문제’로 불타오르고 있다

는 점이다.

앞으로 몇 주간 관련 규제가 대거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오늘 사건은 그 시작점에 불과하다.

 

출처: KBS /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