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주의3 🧩 지구병크 연대기 105편 - 🔸 6편 (에필로그): 극우는 왜 사라지지 않는가 🧩 지구병크 연대기 105편 - 🔸 6편 (에필로그): 극우는 왜 사라지지 않는가 극우는 한 번의 전쟁이나 한 번의 혁명으로 사라지지 않는다.그들은 패배의 잿더미 속에서도 살아남아, 다음 세대의 불안 속으로 스며든다.**경제난보다 더 무서운 건 ‘정체성의 위기’**다.사람들은 가난보다도 ‘내가 누구인가’를 잃는 것을 두려워한다.그 두려움은 결국 “타인을 미워함으로써 나를 증명하려는 욕망”으로 바뀐다.불평등이 심해질수록, 사회가 양극화될수록이념은 단순해지고, 적은 명확해진다.그 틈에서 **“우리를 지켜줄 강한 누군가”**를 원하는 심리가 자라난다.그게 바로 파시즘이 부활하는 이유다.결국, 극우는 타인을 미워하는 게 아니라—자신을 지키려는 본능이 빚어낸, 왜곡된 거울 속의 두려움이다.그 거울을 부수지 못.. 2025. 10. 13. 🌏 지구병크 연대기 103편 - 4편: 아시아의 극우 ― 제국의 유산과 피해자 코스프레 🌏 지구병크 연대기 103편 - 4편: 아시아의 극우 ― 제국의 유산과 피해자 코스프레🗾 1. 일본 ― 제국은 사라졌지만, 영혼은 남았다1945년, 패전과 함께 일본 제국은 해체되었다.그러나 *“전쟁 책임”*을 묻는 목소리는 내부에서 오래 버티지 못했다.1950년대, 보수 정치인들은 “패전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이름으로**‘자학사관(自虐史観) 극복론’**을 내세웠다.이는 곧 “우리도 피해자였다”는 논리로 변했다.그들은 전쟁을 일으킨 ‘가해자’에서,히로시마·나가사키의 ‘피해자’로 자신을 포장했다.그리고 그 프레임 아래에서 다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거기엔 전범 A급 전범들이 합사되어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말한다.“그들도 국가를 위해 싸운 영령일 뿐이다.”이 말은 일본 극우의 교리처럼 반복된.. 2025. 10. 13. 🇩🇪🇫🇷🇬🇧 지구병크 연대기 102편 - 3편: 전후의 부활 ― 신파시즘과 인종주의의 귀환 🇩🇪🇫🇷🇬🇧 지구병크 연대기 102편 - 3편: 전후의 부활 ― 신파시즘과 인종주의의 귀환☠️ 1945년, 파시즘은 졌지만 사상은 남았다2차 세계대전은 끝났고, 파시스트 지도자들은 교수대나 망명지로 사라졌다.하지만 그들의 사상은 폐허 속에서도 살아남았다.패전국의 잿더미 아래에는 ‘패배의 분노’와 ‘정체성의 상실감’이 남았다.전쟁은 멈췄지만, 극우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1940년대 후반부터 유럽 각지의 지하조직들이 다시 꿈틀거렸다.이들은 히틀러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았지만,“질서와 자부심” “민족의 순수성” 같은 말을 반복했다.새로운 얼굴의 옛 파시즘 — 그것이 ‘신(新)파시즘’이었다.🇩🇪 독일 ― 네오나치의 그림자패전 후, 독일은 ‘탈나치화’를 외쳤지만 현실은 달랐다.나치 친위대 출신들.. 2025. 10.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