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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4

💥 지구병크 연대기 – 아이슬란드 (2편)얼어붙은 금융의 바다 (2008) 💥 지구병크 연대기 – 아이슬란드 (2편)얼어붙은 금융의 바다 (2008) “얼음은 깨졌다. 문제는 그 밑이 얼마나 깊은가였다.”🌍 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스가 무너졌다.그 순간, 아이슬란드의 하늘도 함께 갈라졌다.세계 금융의 심장 한복판에서 시작된 충격파는대서양 건너의 작은 섬나라를 정면으로 강타했다.🏦 불과 7년 전, ‘기적의 금융국가’를 자처하던 아이슬란드의 세 은행 —카우프싱, 글리트니르, 랜즈방키 —이 거대한 눈사태의 첫 희생양이 된다.은행들의 자산 규모는 이미 GDP의 10배를 넘겼다.그러나 그 대부분이 단기 외채와 부동산 버블로 채워져 있었다.달러와 유로가 빠져나가기 시작하자,아이슬란드는 순식간에 **‘돈이 증발한 나라’**가 된다.📉 2008년 10월 6일, 정부는 공식 선언을.. 2025. 10. 24.
❄️ 지구병크 연대기 – 아이슬란드 (1편) ❄️ 지구병크 연대기 – 아이슬란드 (1편)얼음섬의 기적 (2000~2007)“얼음 위에서 춤을 추면, 언젠가 그 얼음은 깨진다.”🧊 북대서양의 작은 섬나라, 아이슬란드.한때는 어업과 온천, 그리고 조용한 화산으로만 알려진 나라였다.GDP의 대부분이 수산물에서 나왔고,세계 금융지도엔 이름조차 제대로 찍히지 않던 곳이었다.그런데 2000년대 초, 이 나라가 갑자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떠오른다.무슨 일이 있었을까?💰 1999년, 아이슬란드는 금융 자유화를 선언한다.규제를 풀고, 금리를 올리고, 외국 자본을 유치했다.은행 세 곳 — 카우프싱, 글리트니르, 랜즈방키 —이 세 기관이 단숨에 국가의 심장이 된다.국민 대부분은 주식투자나 부동산에 손을 댔고,신용은 넘쳐났다.그때의 분위기는 마.. 2025. 10. 24.
📖“만약 IMF 대신 디폴트를 선언했다면?” - 📖 3편: 한국판 아르헨티나? 그 후의 대한민국 📖“만약 IMF 대신 디폴트를 선언했다면?” - 📖 3편: 한국판 아르헨티나? 그 후의 대한민국 국제 금융 고립:디폴트 선언 직후 한국은 ‘채무 불이행 국가’ 딱지가 붙으며 해외 투자자들이 줄줄이 탈출.달러 공급이 말라붙자 환율은 3,000원대까지 치솟고, 수입 원자재·식료품 가격은 2~3배 폭등.라면 한 봉지가 천 원을 훌쩍 넘고, 휘발유는 서민이 손도 못 대는 사치품으로 전락. 실물 경제 붕괴:현대·삼성·대우 같은 재벌들이 해외 프로젝트 줄줄이 취소 → 부도 위기.중소기업은 연쇄 파산, 청년 실업률 30% 돌파.거리에는 시위와 폭동이 일상이 되고, 주식·부동산 시장은 휴지조각으로 전락. 정치 지형 변화 & 포퓰리즘:국민 분노가 폭발해 기존 정권은 붕괴, “국민을 구하겠다”는 포퓰리즘 정부 등장.재.. 2025. 9. 2.
지구병크연대기 41편 – 아르헨티나편 3부: 디폴트 민족, 세계구급 병크 완성 💣 지구병크연대기 – 아르헨티나편3편: 디폴트 민족, 세계구급 병크 완성🏛️ 20세기 후반, “폭망 시뮬레이터” 돌입페론 이후에도 포퓰리즘이 체질화된 아르헨티나는정부가 바뀌든 말든 줄기차게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다.“선거철이야? 그럼 퍼주고 보자!”“적자? 어어… 나중에 갚지 뭐!”“IMF가 또 오라는데?”정부의 재정은 무너졌고,국민은 화폐를 믿지 못하게 됐다.그리고 시작됐다.🧨 디폴트 연쇄폭발 시리즈2001년아르헨티나는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가부도를 선언한다.무려 950억 달러 채무불이행!(※ 참고로 당시 GDP보다 많음)은행 문 닫고, ATM에서 돈 안 나옴.국민들은 “은행장 집주소” 검색하고 달려가는 상황…길거리에서는 “우리 돈 내놔” 시위가 전국적으로 터졌다.📉 페소, 쓸모 없음 주의보.. 2025.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