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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정세 알쓸잡잡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06편 - 🇺🇸 미국 자동차 산업 직격탄 — 반도체 칩 부족 위기

by 지구굴림자 2025. 10. 21.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06편 - 🇺🇸 미국 자동차 산업 직격탄 — 반도체 칩 부족 위기

 


⚙️ “칩 한 개가 멈추면, 수천 대의 차가 멈춘다.”
미국 자동차 산업이 다시 한 번 반도체 부족 사태의 충격에 휘청이고 있다.
이번 위기의 진원지는 다름 아닌 네덜란드 반도체 제조업체 넥스페리아(Nexperia).
이 회사는 중국 기업 **윙텍(Wingtech)**의 자회사로,
최근 네덜란드 정부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경영권 통제를 강화하면서
중국 정부가 이에 맞서 수출 제한 조치를 내린 것이 사태의 발단이다.

결과적으로, 넥스페리아가 공급하던 자동차용 전력 반도체 및 제어 칩의 납품이 중단되면서
미국과 유럽의 주요 자동차 생산라인이 즉각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 “넥스페리아 칩”은 자동차의 심장부였다
Nexperia는 테슬라, GM, 포드, BMW, 현대차 등 주요 완성차 업체에
전원 제어·배터리 관리·엔진 제어용 칩을 공급하는 핵심 업체다.
이 칩들은 한 대의 차량당 수백 개 이상 들어가며,
대체 공급처를 확보하기도 쉽지 않다.

**Alliance for Automotive Innovation(AAI)**는 성명에서

“칩 공급이 몇 주만 끊겨도, 미국 내 생산라인이 정지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미국의 자동차 공장은 이미 재고를 비상 조정 중이며,
일부 업체는 “일시적 휴업 가능성”을 공식 검토 중이다.


🌍 기술전쟁의 여진, 산업을 덮치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공급 차질이 아니라,
미·중 기술전쟁이 산업 현장으로 번진 결과다.
미국은 반도체 공급망을 중국과 분리하기 위해
**‘칩4 동맹’(한국·일본·대만·미국)**을 추진 중이지만,
중국 자본이 얽힌 유럽 기업까지 통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결국, “디커플링(탈동조)”이 완전한 분리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 드러난 셈이다.
공급망은 얽히고설켜 있으며, 어느 한 고리가 끊겨도 전체가 흔들린다.


💣 산업 전쟁의 새로운 국면 — ‘칩 블랙아웃’ 시대
전문가들은 이를 **“칩 블랙아웃(Chip Blackout)”**이라 부른다.
특정 기술이나 부품의 정치적 차단이
곧바로 산업 전체의 마비로 이어지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뜻이다.

만약 넥스페리아의 생산 중단이 장기화되면,
2025년 말까지 미국 자동차 산업 생산량이 12~1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팬데믹 시기의 칩 부족 사태 이후 가장 큰 충격이 될 가능성이 있다.


📌 핵심 문장

“산업의 위기는 공급망이 아니라, 정치가 만든다.”

 


💬 한줄 코멘트

자동차는 전기로 달리지만, 그 전기를 통제하는 건 여전히 ‘칩’이다. ⚡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