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335편 – 몰도바, 친EU 정당의 선전
몰도바 의회 선거에서 친EU 성향 집권당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의석 수 싸움이 아니라, 몰도바가 앞으로 러시아와 유럽 중 어느 길을 택할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되었다.
📌 친EU 진영은 “우리가 살아남으려면 유럽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EU 시장과의 연계, 에너지 공급망 안정, 법치와 민주 제도의 강화까지 몰도바의 미래를 위한 ‘안전망’이 바로 유럽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러난 러시아의 불안정성을 강조하며, 서방과의 연대가 국가 생존 전략임을 강하게 어필했다.
📌 반대로 친러시아 진영은 여전히 “러시아와의 전통적 유대”를 강조했다. 하지만 전쟁 이후 러시아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과거만큼의 지지를 얻기 어려웠다. 오히려 러시아와의 가까운 관계가 몰도바를 더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태다.
🔎 이번 투표에서 친EU 세력이 선전하고 있다는 건 단순히 몰도바의 내부 정치가 아니라, 동유럽에서 러시아 영향력이 점차 퇴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나아가 몰도바가 우크라이나처럼 유럽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연합이 가진 상징적 힘을 다시금 확인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결국 이 작은 나라의 선거 결과가 동유럽 전체의 전략 균형에 파장을 던질 수 있다. **“한 나라의 표심이 곧 국제 질서의 방향타”**라는 말이 현실로 드러난 셈이다.
😏 다만 몰도바 국민들 입장에서는 정치적 거대 담론보다, “겨울에 난방비 좀 덜 나오려면 어디 줄 서야 하나?” 하는 게 더 절실한 고민일지도 모른다.
출처: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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