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는 현재진행형 189편 - 🇺🇸 러시아–우크라이나, 트럼프의 부다페스트 카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도 불길이 꺼질 기미가 없어. 전선은 교착 상태고, 양쪽 모두 쉽게 물러서지 않으려는 상황이지. 그런데 최근 미국 쪽에서 흥미로운 제안이 나왔어.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젤렌스키와 함께 부다페스트에서 3자 정상회담을 열 수 있다는 거야.
미국은 이번 전쟁에서 지상군을 직접 파병할 생각은 전혀 없어 보여. 대신, 공중 지원(공군력) 가능성을 슬쩍 언급하면서 “군홧발은 안 보내지만, 하늘에서 도움은 줄 수 있다”는 식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 즉, 무리한 개입보다는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두는 흐름이 분명한 거지.
트럼프 입장에서도 이건 단순한 회담이 아니야. 그는 스스로를 “딜메이커”로 여겨왔고, 과거에도 김정은과 정상회담을 하며 큰 그림을 연출한 적 있잖아. 이번에도 “내가 푸틴과 젤렌스키까지 한 자리에 불러낸다”라는 장면 자체가 정치적 자산이 되는 거야. 특히 부다페스트라는 장소는 상징성이 크지. 1994년 ‘부다페스트 양해각서’에서 우크라이나는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신 안전을 보장받았지만, 결국 그 약속은 산산조각 났잖아. 그 배신의 기억이 남아 있는 같은 도시에서 다시 회담을 한다는 건 꽤 아이러니한 일이야.
유럽의 시각도 미묘해. 유럽은 종전 협상이 하루빨리 열리길 바라면서도, 트럼프식 외교 쇼가 실제 결과로 이어질지 의문을 품고 있어. “이번에도 화려한 무대만 있고 성과는 없으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있는 거지. 하지만 적어도 전쟁을 둘러싼 대화의 창이 다시 열리는 건 긍정적인 신호라는 평가도 나와.
💡 정리하면:
- 미국 = 지상군 NO, 외교+공중지원 YES
- 트럼프 = 푸틴·젤렌스키 ‘한 자리에 모으기’ 시도
- 유럽 = 부다페스트라는 아이러니한 무대에 촉각
😏 결론: 부다페스트 회담이 진짜로 성사된다면, 국제정치판의 **“리얼리티 쇼 시즌 2”**가 개막하는 셈. 문제는 이 쇼가 세계 평화를 위한 무대가 될지, 아니면 또 하나의 트럼프식 이벤트로 끝날지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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