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181편 - “미국 전역 300곳서 선거구 개편 반대 시위”
🔹 워싱턴의 주말, 300개의 집회
8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이 시끄러웠다. 무려 300곳 이상에서 시민들이 동시에 집회를 열었다. 이유는 바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선거구 개편(redistricting)’ 때문이다.
이 개편안은 단순 행정 조정이 아니라, 공화당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선거 지형을 바꾸는 ‘게리맨더링’ 논란을 불러왔다.
🔹 시민들: “민주주의 훼손”
시위 참가자들은 워싱턴 D.C. 의회 앞뿐 아니라, 뉴욕·시카고·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대도시에서도 행진했다. 피켓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
- “One Person, One Vote!” (한 사람, 한 표!)
- “Stop the Steal 2.0” (훔치기 2.0 중단하라)
특히 젊은 세대와 소수인종 커뮤니티가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표의 등가성”을 외치며, 트럼프의 개편안이 흑인·라틴계·아시아계 표를 분산시켜 힘을 약화시키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트럼프 측: “정당한 개혁”
트럼프 진영은 정반대 입장이다. “인구 이동에 따른 자연스러운 선거구 조정”이라며, 오히려 민주당이 지난 10년간 도시 지역에서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선거구를 그려왔다고 역공을 펼쳤다. 즉, 이번에는 자신들이 ‘공정한 룰’을 만들 뿐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이건 단순한 행정 문제가 아니라, 2026년 중간선거와 2028년 대선을 좌우할 초대형 정치 승부수다.”
🔹 미국 민주주의, 어디로?
흥미로운 점은, 이번 시위가 단순 정당 싸움 차원을 넘어 ‘민주주의 제도의 근간’을 두고 벌어진 싸움이라는 점이다.
- 민주당 지지층 → “투표권을 훔치려는 독재적 개편”
- 공화당 지지층 → “민주당이 독점해온 구조를 바로잡는 개혁”
이 싸움은 앞으로 법정 소송, 그리고 주 의회 차원의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미국의 선거 제도가 얼마나 ‘공정하게 작동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이 다시 떠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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