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병크 연대기 73편 – 포르투갈 편 (1편: 찬란한 출발)
15세기, 유럽의 변방에 있던 작은 나라 포르투갈은 뜻밖의 이유로 역사의 전면에 등장했다.
그 중심에는 ‘항해왕자’ 엔히크가 있었다.
그는 단순히 왕족이 아니라, 항해·지도 제작·천문학 연구의 후원자였다.
아프리카 서해안을 따라 항로를 개척하며, 금·상아·노예 무역의 길을 열어젖혔다.
바다 위의 길목을 장악하다
- 바르톨로메우 디아스: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 도달(1488)
- 바스코 다 가마: 인도 항로 개척(1498) → 향신료 무역 독점
- 포르투갈은 단숨에 **‘유럽 갑부’**로 등극
- 이후 브라질, 동남아, 아프리카 요충지를 점령하며 전 세계에 무역 거점을 세움
작지만 강한 제국
- 인구는 고작 100만~150만 명 수준
- 그러나 전 세계 바닷길에서 포르투갈 깃발이 펄럭였다
- 리스본은 ‘세계의 창고’가 되었고, 항구에는 인도 후추와 브라질 설탕이 산처럼 쌓였다
유럽의 부러움
- 당시 유럽 강국들도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 해상 패권
- ‘작은 나라가 대제국을 거느린다’는 아이러니
- 유럽 귀족들이 리스본 시장을 구경하러 올 정도
유머 한 스푼
포르투갈의 국경은 작았지만, 해도 위에선 지구의 절반이 자기 땅이었다.
“지도 속에선 세계 최강국, 현실 속에선 조기 귀가하는 해양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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