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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정세 알쓸잡잡

🌍 지구는 현재 진행형 107편 – 🧨 “다시 돌아온 핵 게임”

by 지구굴림자 2025. 7. 29.

🌍 지구는 현재 진행형 107편 – 🧨 “다시 돌아온 핵 게임”

이란–E3, 벼랑 끝에서 탁자에 앉다


📍 “기한이 다 되었다” – 제재 시계가 멈추기 전

2025년 8월, 제네바의 고요한 외교의 도시에 다시 긴장이 감돌기 시작했다.
한동안 조용했던 **이란 핵협상(E3+1)**이, ‘핵 시계’가 0을 향해 가는 소리에 맞춰 급히 다시 열린 것이다.

EU가 정한 이란 제재 유예 기한은 불과 며칠 뒤.
프랑스, 영국, 독일(E3)은 “시간 없다”는 말로 이란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고개는 끄덕이되, 발은 땅에 단단히 박고 있는 중이다.


🛢️ “우리는 핵을 포기한 적이 없다” – 이란의 외교 블러핑

이란은 제재 완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인플레이션, 청년 실업, 외환 위기… 온갖 내정 불만을 뚫으려면, 돈줄을 푸는 것이 급선무다.
하지만 동시에 **“우린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도 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나온 전략은 블러핑 + 실리 외교.

“우린 민간용 농축 우라늄을 정당하게 개발 중일 뿐이다. 대화는 가능하다. 단, 조건은 이행하라.”

이 말 속엔 수많은 뉘앙스가 있다. 협상의 문은 열려 있지만, 핵 프로그램은 멈출 생각 없다는 뜻.


🏛️ E3의 속내 – “또 시간 끌리면 끝장”

반면, E3는 이번에야말로 확실한 합의를 원한다.

  • 프랑스는 중동 내 자국 에너지 기업 보호를 원하고,
  • 영국은 나토 내 리더십 과시 기회로 여기고,
  • 독일은 러시아 이후 새 에너지 시장 확보를 노린다.

이란이 시간 끌며 핵개발을 계속한다면, 이스라엘이나 미국이 또 군사적 행동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래서 그들은 이번 협상을 **“군사적 충돌을 막을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다.


🇺🇸 미국은?

미국은 ‘관전 중’이라면서도, 사실상 **“대화 잘 안 풀리면, 우리 방식대로 간다”**는 입장을 유지 중.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미 핵합의 깨봤다”며 강경 노선을 고수.
백악관은 대놓고 개입은 안 하지만, 비공식 채널로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


⏳ 남은 시간: 단 6일

이란-E3 회담은 현재 예비 실무 협상 단계.
합의문 도출까지는 아직 먼 길이다.

그러나 중동 전역이, 전 세계가 그 테이블 위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도 실패하면, 그 다음은 협상이 아니라 전투가 될 수 있다.”


🗣️ 편집자 한마디:

외교는 말로 하는 전쟁이고, 핵은 전쟁을 끝내는 말이다.
2025년 여름, 다시 시작된 ‘말의 전쟁’,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