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101편
🇨🇫 “또 나오셨다고?” – 중앙아프리카 푸스탱 대통령의 3선 도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푸스탱 아르상주 투아데라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3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미 작년 개헌을 통해 다선 제한을 삭제한 그는, 이번 선언으로 장기 집권 플랜을 본격 가동하는 셈이다.
투아데라 대통령은 연설에서 “국가의 안정을 위해 나는 다시 한 번 책임을 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으며, 측근들은 이를 “국민이 원하는 리더십”이라고 포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 사회와 국내 야권, 시민단체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 개헌부터 차근차근 깔아놓은 판
이번 3선 선언은 하루아침에 나온 것이 아니다.
2023년, 푸스탱 대통령은 기존 헌법을 개정해 대통령 임기 제한 조항을 폐지하고, 기존 5년 임기를 7년으로 연장했다.
당시에도 시민사회와 일부 국제기구는 “사실상 장기 집권의 길을 여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지만, 정부는 “헌법 개정은 국민 투표로 정당성을 확보했다”고 맞섰다.
헌법은 바뀌었고, 대통령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이번, 2025년 대선을 앞두고 공식 출마 선언이 떨어진 것이다.
📌 “안정”이냐 “야망”이냐 – 엇갈린 평가
정부 측은 투아데라 대통령의 출마가 안정을 위한 선택이라며 옹호하고 있다.
그는 2016년 처음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여러 내전과 반군 문제에 직면했으며, 와그너 그룹 등 러시아 민병대와의 협력을 통해 치안 통제를 강화했다.
실제로 2020년 대선 직전에는 쿠데타 위협까지 있었던 바, 지금의 체제가 유지되는 데 그의 역할이 컸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야권과 시민단체는 "반군보다 무서운 건 민주주의의 퇴보"라고 반박한다.
특히 3선 금지라는 민주주의 원칙을 바꿔가며 출마하는 것 자체가 독재로 가는 전조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우려도 크다.
📌 국제사회 반응: “또 시작인가…”
- 🇫🇷 프랑스: “중앙아프리카는 오랜 식민지였던 만큼, 프랑스 외교부는 ‘민주적 절차의 존중’을 요구했지만 영향력은 예전만 못하다.”
- 🇺🇳 유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감시단 파견을 검토 중.”
- 🌍 아프리카연합: “정치적 불안정은 지역 전체의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상황 주시 중.
투아데라 정권은 러시아와의 협력도 강화 중이다. 일각에서는 “푸틴식 집권 모델”을 참고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즉, 법과 제도를 바꿔 장기 집권을 정당화하고, 외부의 군사적 도움으로 내부 안정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 그 와중에 시민들은…
국내 여론은 분열되어 있다. 수도 방기(Bangui)에서는 투아데라 지지 시위와 반대 시위가 동시에 열리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도 발생했다.
한 시민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반군도 무섭지만, 대통령이 계속 자리를 놓지 않는 것도 무섭습니다.”
반면 여당 지지자들은 "그래도 푸스탱 대통령 덕분에 나라가 돌아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
🎭 개드립 섹션
- “장기 집권 DNA가 또 발동했군요. 푸스탱 형, 대통령 자리 좀 놔봐요~”
- “개헌으로 다선 없앴는데… 본인만 가능. 이게 진짜 '나만 돼 정당'”
- “지금 나오는 영화: 《푸스탱 3 – 대통령의 역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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