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는 현재 진행형 838편 - 🇮🇱 마지막 인질을 찾는 전쟁…이스라엘, 휴전 2단계로 넘어가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마지막 인질의 시신을 찾기 위한 대규모 작전에 돌입했다. 동시에 그동안 강하게 버텨왔던 휴전 2단계 이행 문제에서도 태도를 바꾸며, 국제사회의 압박에 사실상 응답하는 모양새다.
휴전 1단계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동시에, 가자지구 국경 개방이라는 민감한 카드까지 꺼내 들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한 번 중대한 갈림길에 서게 됐다.
🔍 “마지막 인질, 묘지에 묻혀 있다”…대규모 유해 수색 작전
이스라엘 총리실은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마지막 이스라엘 인질, 경찰관 란 그빌리의 시신을 찾기 위한 대규모 수색 작전을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가자시티 인근 투파 지역의 무슬림 묘지에 매장돼 있다”는 정보를 토대로 해당 지역을 집중 수색 중이다.
이번 작전은 단순한 인질 수색을 넘어, 가자 휴전 1단계를 마무리 짓는 핵심 절차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 송환 전에는 다음 단계로 갈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기 때문이다.
🚧 “시신 못 찾아도 국경 연다”…라파 검문소 개방 결정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스라엘이 수색 결과와 무관하게 라파 검문소를 개방하겠다고 밝힌 점이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에서 “하마스가 시신을 찾기 위해 100% 노력하는 것이 조건”이라며, 실제로 발견 여부와 상관없이 국경 개방을 진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사실상 휴전 2단계 진입을 인정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동안 네타냐후 정부는 휴전 확대에 극도로 소극적이었고, 인질 문제를 명분 삼아 시간을 끌어왔다.
⚠️ “국경 개방이 아니라 추방 통로?”…팔레스타인 사회의 불안
하지만 국경 개방을 둘러싼 우려는 커지고 있다.
알자지라 통신은 이스라엘이 약속했던 ‘전면 개방’과 달리, 보행자 통행만 허용하고 철저한 검문·검색을 동반한 제한적 개방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팔레스타인 사회에서는 이 조치가
- 가자 주민의 강제 이동 통로로 악용될 가능성,
- 이집트 쪽에 대기 중인 인도주의 물품 유입을 오히려 막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경이 열리는 것이 ‘구호의 길’이 아니라, 추방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 인질 가족들 “개방 반대”…이스라엘 내부도 갈등
아이러니하게도,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
그빌리의 유족은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또다시 세계를 속이고 있다면, 라파 검문소를 열어서는 안 된다”며
모든 인질이 돌아오기 전까지 휴전 2단계에 들어가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사회 내부에서도
‘인질 우선’과 ‘전쟁 종결’ 사이의 갈등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 셈이다.
🇺🇸 결국 움직인 건 미국…“휴전 2단계로 가라” 압박
이번 변화의 배경에는 미국의 강한 압박이 있다.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에 따르면, 최근 미국은 라파 검문소 개방과 휴전 확대를 놓고 네타냐후 정부에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해 왔다.
특히 백악관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는 이미
“가자가 비무장화·기술 관료 통치·재건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평화 구상 2단계 진입을 사실상 선언한 상태다.
윗코프 특사는 최근 다시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와 면담했고, 회동 직후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만남”이었다고 평가했다.
결국, 이스라엘의 태도 변화는 미국의 외교 압박에 따른 결과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 전쟁의 끝으로 가는 길…하지만 갈등은 끝나지 않았다
이스라엘이 마지막 인질 수색과 국경 개방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가자 휴전은 드디어 2단계 문턱에 들어섰다.
그러나 이 과정은
- 팔레스타인 강제 이동 논란,
- 인질 가족들의 반발,
- 휴전 이후 통치 구조 문제까지
여전히 수많은 불안을 안고 있다.
전쟁이 멈추는 순간이 다가오는 듯 보이지만,
평화가 시작되는 순간은 아직 멀어 보인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전쟁은 총성이 멎는 순간 끝나지 않는다.
진짜 끝은, 사람들이 다시 돌아갈 수 있을 때 시작된다.
지금 열리는 국경이 ‘귀환의 길’이 될지, ‘추방의 길’이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출처: Reuters / Haaretz / Al Jaze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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