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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현재 진행형 796편 - 기관총 난사에 ‘확인 사살’까지…이란 시위 진압, 재난을 넘어선 폭력

by 지구굴림자 2026. 1. 16.

🌍 지구는 현재 진행형 796편 - 기관총 난사에 ‘확인 사살’까지…이란 시위 진압, 재난을 넘어선 폭력

 

🚨 이란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 대해, 이란 정권의 진압 수위가 사실상 전시 상황에 준하는 단계로 치닫고 있다는 증언과 영상이 잇따르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군경이 실탄과 중화기를 사용해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발포했다는 증언이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 영국에 기반을 둔 반체제 매체 **이란와이어**는 14일, 테헤란과 이스파한에서 응급 의료 지원에 참여했던 한 의사의 증언을 공개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의사는 지난 8~9일 밤을 회상하며 “대지진 때조차 이런 참상은 본 적이 없다”며 “총소리와 연발 사격, 중기관총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 그는 자정 무렵부터 실탄에 맞은 환자들이 병원으로 밀려들기 시작했으며, 현장이 마치 전쟁터와 같았다고 증언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시위대를 향해 사실상 ‘모두에게 발포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는 표현도 나왔다.

🏙️ 테헤란 인근 카라즈 지역에서는 군경이 중기관총 **두쉬카(DShK)**를 사용했다는 목격담이 제기됐다. 두쉬카는 구소련에서 개발된 12.7㎜ 구경 중기관총으로, 베트남전·이라크전·시리아 내전 등 실제 전장에서 사용된 무기다. 의료진 역시 “두쉬카 특유의 사격음을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 현장 상황은 참혹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총격이 멈춘 거리에는 혈흔과 탄피가 널려 있었고, 화약과 최루탄 냄새가 진동했다고 한다. 이 의사는 “시위대는 추상적인 ‘인권’ 개념이 아니라 절망 때문에 거리로 나왔다”며, 급등한 생필품 가격과 생활고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피해자들의 상태 역시 심각했다. 근거리 사격으로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시신, 산탄에 맞아 시력을 잃은 환자들이 다수 발생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특히 산탄은 몸에 남아 신원 식별이 가능해져, 이후 국가의 보복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공포를 낳고 있다.

⚰️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영상과 사진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테헤란 외곽 카흐리자크 지역의 영안실에는 수십 구의 시신과 애도자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는 시위 진압 이후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 노르웨이에 기반한 인권단체 **이란인권(IHR)**는, 이란 북서부 라슈트 지역에서 투항 의사를 밝힌 시위대를 향해서도 발포가 이뤄지고 있으며, 숨이 붙어 있는 부상자에게 ‘확인 사살’을 가했다는 보고가 다수 접수됐다고 밝혔다.

📹 워싱턴포스트 역시 공개된 시위 진압 영상을 분석해, 이란 군경이 살상용 탄환과 산탄총을 시위대를 향해 발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영상에는 테헤란 시내 건물 옥상에서 군경이 도주 중인 시위대를 향해 약 20초간 연속 사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 무기·탄약 전문가들도 이러한 분석에 힘을 보탰다. 군비연구서비스의 책임자는 이란 군경이 살상용 탄환과 비살상용 탄약을 모두 발사할 수 있는 산탄총을 빈번히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사망자 수를 둘러싼 집계는 기관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막대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IHR은 최소 3428명 사망, 수천 명 부상, 1만 명 이상 체포됐다고 밝혔고, 미국에 기반한 HRANA는 사망자를 2615명으로 추산했다. 영국의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사망자가 1만2000명 이상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이건 더 이상 ‘시위 진압’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 권력이 전쟁 무기를 시민에게 사용한 기록에 가깝다.
숫자가 엇갈린다는 사실 자체가, 현장이 얼마나 통제 불능인지 보여준다.
지구는 지금, 이란에서 벌어지는 일을 또 하나의 비극으로 기록하고 있다.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