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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정세 알쓸잡잡

🌍 지구는 현재 진행형 758편 - 미국·유럽 석유기업들 “베네수엘라서 20년 전 수십조 원 떼였다”

by 지구굴림자 2026. 1. 9.

🌍 지구는 현재 진행형 758편 - 미국·유럽 석유기업들 “베네수엘라서 20년 전 수십조 원 떼였다”

 

🛢️ 20년 묵은 ‘국유화 청구서’가 다시 떠올랐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석유기업들이 베네수엘라에서 돌려받지 못한 투자금이 수십조 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2007년 단행한 석유산업 국유화 이후 서방 기업들이 사실상 자산을 몰수당한 채 철수했고, 지금까지도 상당 부분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 엑손모빌·코노코필립스의 ‘미회수 자산’ 규모
미국 최대 석유기업 엑손모빌은 베네수엘라로부터 받아야 할 금액이 약 **200억 달러(약 29조 원)**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노코필립스 역시 120억 달러(약 17조 원) 규모의 채권을 제기 중이다. 이탈리아 에니,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스페인 렙솔 등 유럽 기업들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 국제 중재·소송…성과는 제한적
서방 기업들은 국제중재와 미국 법원을 통해 수년간 법적 대응을 이어왔지만 성과는 제한적이다. 엑손모빌의 채권 일부는 세계은행 산하 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서 무효화되기도 했다. 회수에 성공한 금액은 극히 일부에 그친다.

🛢️ 마두로 체포 이후, 셰브론만 ‘특이점’
미국 석유기업 중 유일하게 베네수엘라 사업을 유지해온 셰브론은 최근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석유 판매를 사실상 통제하며, 향후 미국 기업의 이해관계를 반영할 여지가 커졌기 때문이다.

📉 투자자들은 아직 ‘경계 모드’
정치적 불안정성은 여전히 변수다. 최근 엑손모빌·셰브론·코노코필립스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을 과거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10년간 매년 10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본다.

🌐 석유 패권의 계산서가 다시 펼쳐진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석유 판매 통제권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과거 ‘떼인 돈’ 문제는 협상의 카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는 단순한 기업 보상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질서 재편과 직결된 사안이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20년 전 국유화의 후폭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석유는 이제 원유가 아니라 청구서다.
그리고 그 청구서를 쥔 쪽은, 점점 미국 쪽으로 기울고 있다.

 

출처: Reuters, NYT,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