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723편 - 젤렌스키 “트럼프와 미군 주둔 논의중”…백악관은 침묵
우크라이나 전후 질서를 둘러싼 논의가 다시 한 번 민감한 선을 건드렸다.
Volodymyr Zelenskyy 대통령이 “미국과 유럽 국가들과 미군 주둔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발언의 무게는 가볍지 않다. 그동안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파병은 선을 넘는 사안으로 분명히 선을 그어왔다. 그럼에도 젤렌스키가 ‘미군 주둔’을 입에 올렸다는 건, 종전 이후 안전보장 논의가 기존 틀을 넘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 말은 키이우에서, 침묵은 백악관에서
젤렌스키의 발언 이후 백악관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침묵 자체가 이번 사안의 민감함을 보여준다.
앞서 Donald Trump 대통령은 유럽의 종전 노력에 협조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미군 파병은 없다는 입장을 반복해왔다. 이에 따라 유럽이 다국적군을 구성해 우크라이나에 파병하고, 미국은 방공체계·정보·후방 지원에 집중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그런데 ‘주둔’이라는 단어는 다르다.
파병보다 완곡해 보일 수 있지만, 미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상시적으로 존재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 ‘의지의 연합’과 미국의 거리 조절
젤렌스키의 발언은 내년 1월 파리에서 열릴 ‘의지의 연합’ 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이 회의체는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전후 안전보장 논의 틀로, 30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유럽 정상들은 이미 “유럽 주도의 다국적군 파병” 방침을 밝히면서도, 미국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못 박았다.
즉, 유럽이 전면에 나서되 미국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구조다.
젤렌스키의 ‘미군 주둔’ 언급은 이 미묘한 간극을 파고든 발언으로 해석된다.
유럽 단독 안전보장은 불충분하고, 미국의 존재가 있어야 러시아를 억제할 수 있다는 메시지다.
🇷🇺 러시아의 반발, 그리고 협상의 한계선
러시아의 반응은 예상대로다.
모스크바는 외국군의 우크라이나 주둔을 주권 침해이자 레드라인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대해왔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가 푸틴 대통령 관저를 드론으로 공격하려 했다”고 주장한 것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명분 쌓기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 정상들과 NATO 수장들은 이 주장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독일의 Friedrich Merz 총리는 “이제 모든 당사자에게 투명성과 정직성이 요구된다”고 밝혔고, 프랑스 측은 러시아의 주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의제’ 자체에 대한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 미군 ‘주둔’은 카드일까, 방향일까
젤렌스키의 발언이 실제 정책 변화를 의미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건, 우크라이나가 종전 협상 국면에서 가장 강력한 안전보장 카드를 공개적으로 꺼내 들었다는 점이다.
미군 주둔은 곧바로 실행될 선택지라기보다는,
협상 테이블에서 러시아와 유럽, 미국을 동시에 압박하는 전략적 신호에 가깝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미군 주둔’이라는 말은
병력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
그건 우크라이나 전쟁의 끝이
어디까지 미국을 끌어들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백악관의 침묵은 부정이 아니라,
아직 결론을 말할 단계가 아니라는 뜻일지도 모른다.
출처: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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