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는 현재 진행형 672편 - EU 정상회의, 농민 시위로 ‘집값·FTA 논쟁’ 격랑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72편 - EU 정상회의, 농민 시위로 ‘집값·FTA 논쟁’ 격랑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집값·무역 협정을 둘러싼 격렬한 농민 시위로 혼란을 빚었다.
농민들은 트랙터를 몰고 광장을 채웠고, 감자를 던지며 물대포를 뚫고 저항했다. 이 충돌로 약 10여 명이 다치고 2명이 체포됐다. 

 

이번 회의의 핵심 현안은
EU와 남미공동시장 메르코수르(Mercosur)과의 FTA 논의였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남미 4개국이 무역 장벽을 철폐한 공동시장이다.
FTA가 체결되면 EU가 남미로 기계·차·와인 등을 수출하는 반면,
농산물 수입도 늘어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일부 농민들은
“남미산 소고기·쌀·설탕 등의 유입이 증가하면
유럽 농업이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고 반발했고,
경찰은 이를 진압하기 위해 물대포 등을 동원했다. 

 

EU 회원국 간 입장도 엇갈렸다.
독일·스웨덴 등은 FTA 협상에 우호적이었으나
프랑스·이탈리아처럼 농업 비중이 큰 국가들은
농민 보호를 위한 조치가 먼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브라질의 루라 대통령은 서명을 독촉했지만,
EU 내부 이견으로 타결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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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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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을 열게 하는 건 협정이지만,
사람을 움직이는 건 생존의 불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