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486편 – COP30 셋째 날, 알 고어의 일침과 ‘정보 무결성’ 선언
브라질 베렝에서 열린 COP30 기후정상회의 셋째 날,
알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회담장을 뒤흔드는 발언을 남겼다.
그는 연설에서
“지구 온난화를 방치하는 건 literally insane(말 그대로 미친 짓)”
이라고 말하며, 각국의 무책임·미온적 대응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고어의 메시지는 단순한 감정적 발언이 아니라,
지난 10년간의 기후정책 후퇴·지연·정치적 거래에 대한 정책적 경고에 가까웠다.
🔎 ‘기후변화 정보 무결성 선언’ 12개국 서명
같은 날, 12개국이 공동으로
“Declaration on Information Integrity on Climate Change”
— 기후변화와 관련한 허위정보·조작된 데이터·정치적 왜곡을 막기 위한 국제 선언 — 에 최초 서명했다.
이 선언은 크게 세 가지를 목표로 한다.
- 기후 관련 데이터·과학의 왜곡 방지
- 정부·언론·기관의 투명성 기준 강화
- 가짜뉴스·딥페이크 기반 기후 허위정보 차단 협력
기후정책의 핵심이 더 이상 “돈을 얼마나 낼 것인가”가 아니라
**“정보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다.
🌫 왜 지금 ‘정보 무결성’인가?
최근 몇 년간 각국에서는
- 기후변화 가짜뉴스,
- 산업 로비의 조직적 정보 왜곡,
- AI 기반 허위 영상,
- 기후 관련 정치 선동
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특히 AI 영상 기술이 대중화되면서,
기후연구자나 정책결정자의 발언을 딥페이크로 조작해 여론을 흔드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COP30이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건,
기후 대응은 ‘정책 이전에 정보전’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 의미 & 시사점
- 알 고어의 발언은 기후 리더십의 상징적 강도계를 다시 끌어올렸다.
- 12개국 선언은 향후 국제 규범 형성의 시작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 “기후 정책 = 정보 전쟁”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공식화한 셈이다.
- 한국 역시 에너지·기후정책은 물론, 기후 허위정보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이 점점 커지는 흐름이다.
😏 한 줄 코멘트
지구가 뜨거워진 건 사실인데, 거짓말이 더 빨리 퍼진다.
(출처: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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