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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현재 진행형 1023편 - 베트남 초대형 공항에 제동…“110조 투자, 낭비 될 수도”

by 지구굴림자 2026. 2. 27.

🌍 지구는 현재 진행형 1023편 - 베트남 초대형 공항에 제동…“110조 투자, 낭비 될 수도”

 

✈️ 베트남 최대 인프라 사업으로 꼽히는 롱탄 국제공항이 정치권의 공개 경고 대상이 됐다.
국가 경제의 상징 프로젝트였던 공항이 이제는 예산 낭비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 베트남 공산당 권력 핵심인 또럼 서기장은 최근 전국회의에서 롱탄 국제공항 사업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국영기업들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경제성 분석보다 예산 집행 자체에 집착하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즉,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것이 아니라
“돈을 쓰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되는 관료형 투자”가 반복되고 있다는 경고였다.


💰 롱탄 국제공항은 총 투자액 약 160억 달러 규모로, 베트남 역사상 최대 인프라 사업이다.
1단계만 해도 약 110조 동이 투입된다.

초대형 항공기 취항이 가능한 4F급 공항으로 설계됐고, 완공 시 연간 2500만 명의 승객과 대규모 화물 처리 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겉으로 보면 전형적인 신흥국 성장 상징 프로젝트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 또럼 서기장은 핵심 질문을 던졌다.

이 공항이
✔ 주변국 공항과 경쟁 가능한가
✔ 투자금 회수 시점은 언제인가
✔ 국가 경제 성장 기여도는 얼마인가

현재 이 질문들에 명확한 답이 없다는 것이다.

대규모 인프라에서 가장 중요한 “수익 구조”가 불투명하다는 의미다.


🌏 동남아 항공 허브 경쟁은 이미 과열 상태다.
싱가포르 창이, 방콕 수완나품, 쿠알라룸푸르 공항은 확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 상황에서 신규 초대형 공항이 살아남으려면
단순 규모가 아니라 항공 노선·물류 생태계·환승 경쟁력이 필요하다.

베트남 내부에서도 “성장 상징을 만들려다 과잉 투자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이유다.


🏗️ 문제는 이 논쟁이 단순 인프라 평가를 넘어
베트남 개발 모델의 방향성 논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고속 성장기에는 대형 공공사업이 경제를 견인한다.
하지만 중진국 단계에 들어서면 투자 효율성과 재정 부담이 더 중요해진다.

또럼 서기장의 발언은 사실상
“성장 속도보다 성장의 질”을 강조한 신호다.


🔎 동시에 이는 국영기업 개혁 메시지이기도 하다.
베트남은 제조업 성장으로 빠르게 부상했지만, 공공 투자 구조는 여전히 개발국가 모델에 머물러 있다.

경제성 평가 없이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는
부채·재정 부담·부패 위험을 키운다.

롱탄 공항 논쟁은 그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사례가 됐다.


📌 결국 질문은 하나다.
이 공항이 미래 물류 허브가 될 것인가, 아니면 개발 시대의 과잉 상징이 될 것인가.

베트남 정부가 투자 효율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롱탄 공항은 이제 단순 건설 프로젝트가 아니라 국가 성장 모델 시험대가 됐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한마디

신흥국의 초대형 공항은 늘 희망과 위험을 동시에 품는다.
규모는 미래를 상징하지만, 수익은 현실을 증명한다.
공항이 뜨는 순간 국가도 뜬다.
하지만 비행기가 오지 않으면, 그것은 가장 비싼 활주로가 된다.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