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53편 - 3억짜리 수중 드론이 5800억 잠수함을 멈췄다… 전쟁의 공식이 바뀌고 있다
🌊
우크라이나가 사상 처음으로 수중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잠수함을 타격·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즉각 “피해는 없다”고 반박했지만,
이번 사건은 단순한 공방을 넘어 해상 전쟁의 룰 자체를 흔드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수중 드론 **‘서브 시 베이비(Sub Sea Baby)’**를 이용한 특수작전을 통해
러시아 잠수함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공격 시점과 구체적인 작전 경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영상에는 흑해 노보로시스크 항 인근 수면 아래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하는 장면이 담겼다.
🎥
공개된 영상 속 장면은 상징적이다.
정박 중인 러시아 군함들 사이에서
부두 바로 아래 수중 폭발이 일어나 물기둥이 솟구친다.
SBU는 이 공격으로 잠수함이 심각한 손상을 입어 사실상 가동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
표적이 된 잠수함은 러시아의 킬로급(바르샤반카급) 잠수함이다.
이 급은 소음을 흡수하는 선체 구조 때문에
탐지가 극히 어렵다는 이유로 **‘블랙홀’**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또한 우크라이나를 공격해온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발사대 4기를 탑재하고 있었다는 게 우크라이나 측 설명이다.
💰
가격 차이는 더 극적이다.
우크라이나가 사용한 수중 드론의 가격은
대당 약 24만 달러(약 3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킬로급 잠수함 한 척의 가격은
약 4억 달러(5800억 원),
국제 제재 상황을 감안하면 교체 비용은
5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
값싼 드론 하나가
러시아 해군의 전략 자산을 묶어버릴 수 있다면,
이건 전술의 문제가 아니라 전쟁 경제의 문제다.
“얼마나 비싼 무기를 가졌느냐”보다
“얼마나 싸게 무력화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진다.
🧠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들의 평가도 같은 맥락이다.
해군 대변인은 이번 작전을
**“해상 전투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뒤집은 사건”**이라고 평가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문은
**“수중 드론이 잠수함을 무력화한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
서브 시 베이비는
기존에 우크라이나가 운용해온
무인 수상 자폭 드론 **‘시 베이비’**의 수중 개량형으로 추정된다.
이 시 베이비는 이미
러시아의 제재 회피용 ‘그림자 선단’ 유조선 공격에도 사용되며
위력을 입증한 바 있다.
🛑
러시아는 즉각 반박했다.
흑해함대 측은
“수중 드론을 이용한 사보타주 시도는 실패했다”며
정박 중인 함정과 잠수함,
그리고 승조원 모두 피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
이번 발표가 나온 시점도 의미심장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재하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양측 모두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군사적 성과를 부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실제로 잠수함이 무력화됐는지,
아니면 상징적 타격에 그쳤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한 건 하나다.
이제 바다에서도 ‘드론 전쟁’이 본격화됐다는 사실이다.
🧾 지구굴림자의 마지막 멘트
🤖
비싼 무기가 강한 시대는 끝나간다.
이제 전쟁은
얼마나 싸게 망가뜨리느냐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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