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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정세 알쓸잡잡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01편 — “중국과 프랑스, 다자주의 깃발 들었다: 시진핑-마크롱 회담이 의미하는 것”

by 지구굴림자 2025. 12. 5.

🌐 지구는 현재 진행형 601편 — “중국과 프랑스, 다자주의 깃발 들었다: 시진핑-마크롱 회담이 의미하는 것”

 

중국이 최근 프랑스를 초청해 정상 회담을 열고,
양국은 “공급망 안정 + 다자 협력 + 우크라이나 종전 중재” 등 광범위한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이 만남은 단순한 ‘양자 정상회담’이 아니라, 지금 세계가 겪고 있는 지정학 · 경제 격변 속에서
새로운 국제 질서 재편을 향한 신호탄으로 읽힌다.


■ 회담 핵심: 다자주의 + 공급망 안정 + 12개 협력각서

이번 회담에서 중국과 프랑스는 다음과 같은 핵심 합의를 이뤘다:

  • 항공, 우주, 원자력 분야를 포함한 12개 협력 각서 체결
  • 녹색경제, 디지털경제, 바이오의약, 신에너지 등 신산업 협력 강화 
  • 중국의 시장 개방 확대 + 프랑스 기업의 중국 투자 확대 약속 
  •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 미중 경쟁 속에서 “공급망 안전망” 재정비 

이건 단순한 경제협정이 아니라
“서방-중국 간 균형을 재구축하겠다”는 선언이다.


■ 왜 지금인가: 지정학 + 경제 + 국제 압력의 삼중구조

✔ 우크라이나 전쟁 & 유럽의 에너지 위기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을 줄이려는 유럽 입장에서는
중국과의 협력이 단순 무역을 넘어, 공급망 다변화 수단이다.

✔ 미국의 보호무역 + 탈중국 흐름

미국 주도의 디커플링·관세 정책이 글로벌 공급망을 흔들면서
유럽과 중국은 다시금 “공존 + 협력”이라는 현실적 대안을 택하고 있다.

✔ 중국의 패권 전략 + 프랑스의 유럽 리더십

중국은 이미 ‘신차이나 글로벌 전략’으로 유럽 연결 확대 →
프랑스는 그 교두보.
이 회담은 그 전략의 제도적 뒷받침이자
중국이 유럽에서 실질적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 파장: 국제질서의 재편 가능성

이 회담이 던지는 신호는 다음과 같다:

  • 유럽이 미국 중심의 공급망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단초
  • 중국이 유럽과의 협력을 통해 지정학적 고립 돌파 시도
  • 신에너지·원자력·우주 산업에서의 중국-유럽 협력 강화 → 글로벌 산업질서 변화
  • 우크라이나 종전 중재 노력 + 다자주의 복귀 시도

즉, 세계 질서가
“미국 일극 → 미중 경쟁 → 다극 + 공급망 혼합 체제”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 한 줄 코멘트

지금은 단순한 정상회담이 아니라,
전 세계 공급망과 지정학 지도 전체를 다시 그리는 한 획이 될 수 있다.


출처: 경향신문 / Reuters 기반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