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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전쟁3

☠️ 지구병크 연대기 – 콜롬비아, 코카인의 왕국③ 잿더미 위의 교훈 (1994~현재) ☠️ 지구병크 연대기 – 콜롬비아, 코카인의 왕국③ 잿더미 위의 교훈 (1994~현재) 1993년 12월,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쓰러졌다.메데인 옥상에서 총탄을 맞은 그의 시신은 뉴스에 전 세계로 중계됐다. 📺사람들은 “악의 시대가 끝났다”고 환호했지만,콜롬비아의 악몽은 그날로 새 이름을 달고 다시 시작됐다.에스코바르가 사라지자,남은 조직원들은 각자 독립해 신흥 마약 무장조직을 세웠다.이들은 단순한 밀매상이 아니라, 무장세력이었다.총 대신 AK-47, 거래 대신 유혈 분쟁이 시작됐다.정부는 이들을 진압하려 했지만,국가의 절반은 이미 마약 자금으로 돌아가는 병든 생태계가 되어 있었다. 💀1990년대 말, 또 다른 불길이 피어올랐다.FARC(콜롬비아무장혁명군)과 ELN(국민해방군)이마약 무기 거래로 내전을.. 2025. 10. 20.
🔥 지구병크 연대기 – 콜롬비아, 코카인의 왕국② 총성과 피의 도시, 메데인 (1985~1993) 🔥 지구병크 연대기 – 콜롬비아, 코카인의 왕국② 총성과 피의 도시, 메데인 (1985~1993) 1980년대 중반,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더 이상 ‘범죄자’가 아니었다.그는 국회의원이 되었고, 정장을 입은 채 의회 단상에 섰다. 🏛️하지만 미국은 그를 ‘국가 테러리스트’로 규정했다.콜롬비아 정부는 동요했고, 나라 전체가 두 갈래로 갈라졌다.“에스코바르는 범죄자인가, 아니면 민중의 영웅인가?”그 질문이 곧, 이 나라의 이념이 되었다. ⚖️그러나 곧 답은 피로 쓰였다.메데인 거리에서는 매일 총성이 울렸다.에스코바르가 만든 메데인 카르텔,칼리 카르텔,그리고 콜롬비아 정부 —이 세 세력이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눴다. 🔫정치인, 판사, 언론인, 경찰…누구든 “잘못된 기사 하나, 수사 하나”면 다음날 시체로 발.. 2025. 10. 20.
🇲🇽 지구를 말로 굴리는 남자 #12 – 멕시코편 🇲🇽 지구를 말로 굴리는 남자 #12 – 멕시코편“국경 옆에서 미국을 흔드는 나라”🌵 멕시코는 이상하다. 근데 강하다.전쟁을 한 것도 아니다.핵무기를 가진 것도 아니다.경제력? 세계 15위 언저리.군사력? 남미 기준으로도 무난한 수준.그런데도 미국이 가장 신경 쓰는 나라 중 하나가바로 국경 아래 있는 멕시코다.왜?이 나라는 말 한 마디 없이도국경을 열어버리는 순간,미국 전체가 흔들리기 때문이다.🚪 이민은 곧 무기다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은세계에서 가장 ‘사람이 넘나드는’ 곳이다.연간 수십만 명이 ‘꿈의 나라’ 미국을 향해걸어서, 기어서, 자동차로, 트럭으로,모든 방법을 동원해 들어간다.미국이 트럼프 시대부터 장벽을 세운 이유?단순히 이민 문제 때문이 아니다.멕시코가 마음만 먹으면 국경을 풀어버릴 수 .. 2025.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