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는 현재 진행형 290편 – 한·미·일, ‘프리덤 엣지’ 합동훈련 개시
한국, 미국, 일본이 제주도 남쪽 해역에서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이름은 프리덤 엣지(Freedom Edge). 단순히 함정을 띄우고 전투기를 띄우는 수준이 아니라, 공중·해상·사이버 공간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 작전 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훈련의 핵심 메시지는 명확하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중국의 해양 확장을 염두에 둔 대응, 그리고 동북아에서 세 나라가 안보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신호다. 특히 최근까지 갈등이 깊었던 한·일 관계가 풀리면서, 이제는 실제 군사 공조 단계로 넘어섰다는 점도 눈에 띈다.
북한은 즉각 반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를 “침략 준비”라고 규정하며, 군사적 도발 시 “압도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정작 북한은 내부적으로 고체연료 ICBM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다. 외부 압박을 명분 삼아 정권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가 읽힌다.
훈련에 참여한 세 나라의 계산은 조금씩 다르다.
- 한국은 직접적인 안보 위협 대응.
- 미국은 인도·태평양 전략 속 동맹 결속 강화.
- 일본은 집단적 자위권 확대를 국제사회에 기정사실화.
즉, 같은 훈련이지만 이해관계는 서로 다른 셈이다.
앞으로 이런 합동훈련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북한과 중국은 강하게 반발할 것이고, 동북아 바다는 점점 더 새로운 냉전의 전선으로 굳어갈 수 있다.
👉 훈련 하나가 동북아 판도를 바꾸는 퍼즐 조각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