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정치 개그 시리즈

🔥 지구병크 연대기 – 특집-조선 후기 vs 2020년대 대한민국 — 외세에 둔감해진 순간의 공통점🔥 1편 — “외세가 들이닥치는데, 조선은 자기들 싸움 중이었다”

지구굴림자 2025. 11. 24. 09:10

🔥 지구병크 연대기 – 특집-조선 후기 vs 2020년대 대한민국 — 외세에 둔감해진 순간의 공통점

 

🔥 1편 — “외세가 들이닥치는데, 조선은 자기들 싸움 중이었다”

 

 

조선 후기의 붕괴는 어떤 거대한 운명이나 불가항력 때문이 아니었다.
더 냉정하게 말하면, 외부보다 내부가 나라를 먼저 무너뜨렸다.
그런데 이 패턴이 지금 2020년대 한국과 묘하게 겹친다는 게 문제다.


🟣 1) 조선 후기 지배층은 외세보다 ‘자기 밥그릇’에만 관심 있었다

19세기 조선은 이미 여러 나라가 문을 두드리던 시대였다.

  • 러시아는 연해주까지 내려왔고
  • 미국·영국·프랑스는 함선을 몰고 와 포문을 열었고
  • 일본은 메이지 유신으로 이미 ‘근대 군국가’의 모습을 갖췄다

즉, 조선 주변 국제질서가 와장창 뒤집히던 시기다.

하지만 정작 조선 조정은 뭘 하고 있었나?

  • 세도 가문끼리 권력 세습
  • 문벌끼리 자리 다툼
  • 민란 진압에만 정신 팔림
  • 개혁파는 찍어 누르고, 정보는 무시하고

외세를 봤는데도 못 본 척한 게 아니라,
아예 볼 의지가 없었다.

그들의 관심은 나라가 아니라
‘지금 자리 유지’와 ‘가문 권력 유지’였다.


🟣 2) “외부가 변했는데 내부는 그대로” — 붕괴의 정석 패턴

조선 후기의 가장 큰 병크는 이거다.

주변 국가는 전부 2차전, 3차전으로 진화했는데
조선만 1차전 전술로 버티려 했다.

청나라는 아편전쟁으로 추락했고
일본은 근대화로 군사·산업 체제를 교체했고
러시아는 태평양으로 힘을 뻗쳤고
서구는 ‘대포를 들고 외교’하던 시대였다.

그런데 조선 조정은 여전히
“문벌이 중요하다, 예법이 중요하다, 기존 질서가 중요하다”
이런 소리만 반복했다.

즉, 국제질서는 19세기인데, 조선의 정신은 15세기에 멈춰 있었다.

이렇게 되면 결과는 100% 고정된다.
외부 충격이 들어오면 국가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 3) 조선은 ‘둔감’한 게 아니라 ‘현실을 일부러 외면’했다

조선 후기 몰락을 자주 ‘둔감’으로 설명하지만,
실제로는 둔감이 아니라 회피였다.

왜냐면 외세를 인정하는 순간,
기존 문벌 구조·세습 구조·기득권 체제가 다 흔들리니까.

지배층은 외세의 위험보다
자기 자리를 잃는 것을 더 무서워했다.

그래서 외세의 접근을
“작은 지방 사건”,
“일부 과격한 외국의 소란”,
“잠깐 지나갈 해프닝”
정도로 축소했다.

위기가 눈앞인데, 위기라고 인정하면 자기 책임이 되니까.

이 심리가 조선을 부순 핵심 기제다.


🟣 4) 이 패턴은 2020년대에도 되살아난다

  • 글로벌 공급망 재편
  • AI·디지털 패권 경쟁
  • 미·중·일의 전략 경쟁
  • 인도·중동의 부상
  • 전쟁·경제·안보 리스크 증가

세계는 조선 후기처럼 거대한 방향 전환을 하는 중이다.

그런데 2020년대 한국도
국내 문제에만 시선이 고정되는 시기가 이어지는 중이었다.

조선 후기를 몰락시킨 그 패턴이
“다시 돌아오는 느낌”을 준다는 게
이 특집을 시작하게 만든 이유다.


1편 결론

조선은 외세 때문에 무너진 게 아니다.
외세가 다가오는데도 자기 싸움만 하다가 부서졌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그 패턴을 다시 보는 것 같아 불길하다.


🌙 마지막 한 줄 코멘트

“역사는 반복된다.
문제는, 반복될 때마다 더 비싸게 청구서가 나온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