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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현재 진행형 357편 – 아이티, 갱단과의 전쟁 ― 유엔의 새로운 개입

지구굴림자 2025. 10. 7. 08:30

🌍 지구는 현재 진행형 357편 – 아이티, 갱단과의 전쟁 ― 유엔의 새로운 개입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아이티 내 갱단 폭력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다국적 개입군(Gang Suppression Force, GSF) 파견을 승인했다. 이는 기존의 케냐 주도 치안 지원 임무(MSS)를 대체하는 것으로, 훨씬 더 강력한 권한과 인력을 확보한 형태다.

 

👮 이번 결의안에 따라 배치될 병력은 군인·경찰·민간 전문가 포함 약 5,550명으로, 임무 기간은 우선 12개월로 설정됐다. 주목할 점은 이들이 단순히 지원 차원이 아니라 용의자 체포와 구금 권한까지 가지게 되었다는 점이다. 사실상 군사작전과 치안 임무가 결합된 새로운 모델인 셈이다.


배경과 한계

🔥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는 이미 갱단이 대부분 장악한 상태다. 주민 수십만 명이 터전을 잃었고, 폭력과 기아가 동시에 확산되고 있다. 기존 MSS 작전은 인력과 자금 부족, 장비 열악, 운영 부실로 효과가 거의 없었다. 이 때문에 이번 개입은 “전면 재설계”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 하지만 국제사회 내부의 이견도 여전하다. 이번 결의는 12표 찬성, 중국·러시아·파키스탄 기권으로 통과됐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 주도의 개입 방식과 자금 운용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아이티 국민들 역시 “이번에도 실패하지 않을까”라는 불안과 기대를 동시에 안고 있다.


의미와 과제

🔑 이번 GSF 출범은 단순한 치안 임무가 아니라, 국제사회가 실패를 인정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그러나 갱단 문제는 무기와 인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빈곤, 정치 부패, 제도 붕괴라는 근본적 원인이 여전히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유엔의 강력한 개입이 단기적 안정을 가져올 수는 있겠지만, 진정한 해법은 아이티 내부 정치 재건과 국제적 장기 지원에 달려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 파견도 지난 수많은 개입처럼 ‘또 하나의 임시방편’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 “갱단보다 더 무서운 건, 매번 실패를 반복하는 국제 개입일지도 모른다.”

 

😂 근데 솔직히… 갱단도 무섭지만, 회의하다가 끝내는 유엔 속도는 더 무섭지 않냐?

 

출처: Reuters, AP, Le Mon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