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정치 개그 시리즈
지구병크 연대기 72편 - 🌙 중동판 귀족 사치의 끝판왕 – 오스만 술탄과 궁정 병크
지구굴림자
2025. 8. 11. 09:15

지구병크 연대기 72편 - 🌙 중동판 귀족 사치의 끝판왕
오스만 술탄과 궁정 병크
오스만 제국의 톱카프 궁은 대리석과 금빛 장식으로 눈부셨지만, 그 안에서 벌어진 일은 나라 살림에 재앙이었다.
술탄과 궁정 귀족들은 매일같이 무도회, 사냥, 하렘 파티에 빠져 살았다.
**“해군력? 세금? 그런 건 장관들이 알아서 하는 거지~”**라는 마인드였다.
귀족 가문들은 서로 더 화려한 연회를 열기 위해 경쟁했다.
금그릇, 은촛대, 보석 박힌 식기까지 총동원한 식탁 위엔 산해진미가 넘쳤지만, 그 재료 값은 고스란히 백성들의 세금에서 빠져나갔다.
심지어 어떤 귀족은 하루 연회비로 시골 마을 3곳을 1년간 먹여 살릴 수 있는 돈을 썼다고 한다.
그 와중에 하렘의 여인과 시녀들, 그리고 정치 야망 가득한 황후들이 벌이는 ‘궁정 드라마’는 매일이 시즌 피날레급이었다.
문제는, 이런 사치가 나라 기둥뿌리를 좀먹는 동안 군사력은 눈에 띄게 약해졌다는 것.
한때 지중해 최강을 자랑하던 오스만 해군은, 유럽 해군에게 번번이 털리고 있었다.
하지만 귀족들은 “바다 얘기 그만하고, 이번엔 누구네 집이 더 큰 사냥 연회 여나?” 같은 소리나 하고 있었다.
결국 궁정의 사치와 무능이 합쳐져 제국의 방패가 서서히 무너졌고, 유럽 열강은 틈을 타 국경을 잠식해 들어왔다.
겉으로는 황금빛으로 빛나는 톱카프 궁이었지만, 그 아래엔 제국의 미래를 삼켜버린 **‘귀족 사치병’**이 번지고 있었던 셈이다.